롭 윈 개인전: After Before
Rob Wynne: After Before
2022.08.18 ~ 2022.09.30
더페이지갤러리 WEST관
더페이지갤러리 The Page Gallery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G205
화요일 ~ 일요일 10:30 ~ 18:00 (월요일 휴관)
유리를 주재료로 한 유기적인 형태의 텍스트 및 추상 조각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뉴욕 기반의 예술가 롭 윈(Rob Wynne) 의 한국 첫 개인전입니다. 롭 윈은 조각부터 회화, 드로잉, 콜라주, 설치, 사진, 보석 디자인 등 광범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유리라는 매체에 매료되어, 작업의 중요한 소재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문학이나 오페라, 일상 대화 등에서 가져온 구절을 유리로 만든 텍스트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피스들로 이루어진 추상 조각 작품이 벽면에 설치되어 장관을 이룹니다. 예약하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전시 소개 >
조각부터 회화, 드로잉, 콜라주, 설치, 사진, 보석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롭 윈은 1990년대 초 우연한 기회로 유리라는 매체에 매료되어 이후 그의 작업에 중요한 소재로 사용하게 되었다. 롭 윈은 어느 날 녹인 유리를 담은 국자를 손에서 놓친 순간 바닥에 쏟아진 액체 상태의 유리가 여기저기 튀며 만들어낸 모습이 마치 ‘우주 폭발’처럼 보였다고 표현한다. 유리를 주형 틀에 부어 정해진 모양의 조각을 찍어내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녹인 유리를 마치 그림을 그리듯 원하는 형태로 붓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을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준 사건이었다.
특히 텍스트를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롭 윈은 일본의 하이쿠를 비롯해 시, 문학이나 오페라, 일상대화 등에서 가져온 한 구절을 유리 조각으로 만든다. 관객은 롭 윈의 의미심장한 텍스트 작품을 읽는 동시에 그것을 읽고 있는 자신을 거울 유리를 통해 비추어 보며 더 큰 사색에 젖게 된다.
흘러내리는 듯한 유기적인 형태로 굳힌 유리 뒷면에 은박을 입혀 처리한 롭 윈의 유리 조각은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효과를 내고,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개에 달하는 작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추상 작품은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국내에서 유명한 롭 윈의 작품은 2015년 개관한 하우스 오브 디올에 전시되어 있는 자도르(J’adore) 텍스트 조각과 미러 글라스 장식이다. 크리스찬 디올과 협업한 그의 작품은 전세계 하우스 오브 디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2019년, 8개월의 개보수 이후 새롭게 문을 연 미국의 노턴 미술관에는 3개 층의 계단 벽면 전체를 거울 조각으로 채운 그의 작품이 영구 설치되었으며, 파리의 퐁피두 센터,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 및 휘트니 미술관, 뉴욕 공공도서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출처 : 더페이지갤러리
더페이지갤러리 The Pag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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