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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정X유리 : Muddy Forest (갤러리인)

by 통통돈까스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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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정X유리 : Muddy Forest

2022.06.10 ~ 2022.06.26

갤러리인

무료 전시

 

갤러리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천로 116 201호

수요일 ~ 일요일 14:00 ~ 19:00 (월요일, 화요일 휴관)

김옥정, 유리 두 작가는 비슷한 색상들을 다루면서도 다른 모양새와 마음으로 빛깔을 입혀 그림 속에서 또 다른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작품을 감상하다면 보면 비슷한 색상과 스타일로 한 명의 작가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두 작가가 만들어내는 무늬로서의 역할만 하는 색이 아닌, 어떠한 형상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색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전시 소개 >

팔레트 위의 수십 가지 색이 나열되어 있다. 그 사이를 누비는 두 손이 있다. 선택된 색들은 붓으로 옮겨가, 그림 위로 묻어진다. 그리고 무언가의 색이 된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그 어떤 존재에 색깔이라는 것을 주어야 하는 일이다. 페인터들은 화면 속에서 드러나는 모든 것에 색을 부여한다. 사물에, 풍경에, 그리고 감정에, 무드에, 상황에도 색을 입힌다. 색을 가질 수 없는 것들에도 색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색을 덧입혀 보이지 않은 것을 보이게 하고, 숨어있던 것을 드러나게 하고, 어쩌면 뜻을 가지지 못한 것에 의미를 불어넣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뚜렷한 것을 흐리게 하기도 하고 명확한 것을 애매하게 만들기도 하며, 드러난 것을 다시 숨기기도 한다.

페인터가 화면 속 대상에게 색을 부여하는 이 단순하고도 복잡한 과정은 과연 어떤 것을 말해 줄 수 있을까? 선택된 색은 과연 어떤 심연의 상태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김옥정과 유리에게 색은 무늬로서의 역할만하는 색이 아닌 어떠한 형상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색이다.

- 김옥정, 유리

 

갤러리인

https://www.instagram.com/_innsin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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