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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문화생활11

애나 한 개인전 : 창공 어딘가에서 (챕터투) 애나 한 개인전 : 창공 어딘가에서 Anna Han : Somewhere Above the Ground 2021.11.24 ~ 2022.01.08 챕터투 다양한 매체의 물성솨 가능성을 적극 포용하며 작업 영역의 한계를 계속 화장해왔던 애나 한은 팬데믹이 불러온 변화와 그러한 외적 요소가 작가의 삶의 궤적과 맞물려가며 어떠한 창작 욕구를 촉발시켰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작가는 주어진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을 재해석하거나 자신의 삶과 내면세계를 압축하여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공간이라는 물리적 장소에 심리적 접근을 더해왔습니다. 그동안 애나 한이 선보였던 설치 작업 너머로, 이번 전시는 자유로웠던 시기에 대한 감정이나 기억을 소재로 회화를 통하여 풀어냅니다. 챕터투 CHAPTERII 서울특.. 2021. 12. 8.
마리아 애리조나 시리즈 (데스커디자인스토어) 마리아 애리조나 시리즈 Maria Lee Arizona Series : A new way of seeing 2021.08.20 ~ 2021.09.24 데스커디자인스토어 무료 전시 작가님이 미국 서부여행을 가서 보았던 그랜드캐년, 애리조나의 사막 풍경들을 작가의 색과 방식대로 풀어낸 회화 시리즈입니다. 사막을 떠올리면 베이지색, 황금색 등 노란색 계열의 색상이 떠오르는데요. 보라색, 핑크색, 오렌지색 등 노을이 생각나는 색들로 채워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전시공간은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데스커디자인스토어에서 작품도 감상하고 가구가 배치된 세련된 공간도 함께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보았던 장면 중 가장 크고 광활하고 끝없던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색을 기억하기 위해.. 2021. 9. 11.
애무와 스침 (화인페이퍼갤러리) 애무와 스침 : 강은혜, 김혜숙, 양상근, 이경 Caress and Graze : 강은혜, 김혜숙, 양상근, 이경 2021.09.01 ~ 2021.09.26 화인페이퍼갤러리 무료 전시 연남동 챕터투 근처에 있는 화인 갤러리에서 9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강은혜, 김혜숙, 양상근, 이근 네 명의 참여작가들이 전시공간을 자율적으로 해석하면서 서로의 작품을 구성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기획입니다. '애무와 스침'이라는 전시 제목은 네 명의 작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텍스트나 의미의 차원이 아니라 감각의 차원으로 접근하고 조율하며 하나의 전시로 완성해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화인페이퍼 갤러리는 다른 갤러리들과 다르게 낮은 천장에 여러 공간으로 분할되어 있는데요. 감각의 차원으로 접근해 하나가 된.. 2021. 9. 6.
윤상윤 개인전 유벤투스 (씨알콜렉티브) 윤상윤 개인전 유벤투스 Sangyoon Yoon Juventus 2021.08.10 ~ 2021.09.25 씨알콜렉티브 무료 전시 전시의 제목인 유벤투스는 청춘을 의미하는 라틴어입니다. 그림 속 운동하는 인물들이 얼마 전에 끝난 올림픽이 떠올랐습니다. 윤상윤 작가님은 오른손과 왼손을 구분하여 작업하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양손 사용을 시도한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작가님의 오른손 작품도 또한 만날 수 있습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도 어려운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작가님에게 왼손으로 그린다는 행위는 우선 수고한 오른손에게 휴식과 일탈을 주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왼손이 익숙지 않아도 사용하면 익숙해지는데요. 작가님이 왼손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점점 그린다는 행.. 2021. 9. 6.
감춰진 말들 (화인페이퍼갤러리) 감춰진 말들 2021.06.29 ~ 2021.07.25 화인페이퍼갤러리 무료 전시 말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은 지독한 인내를 요구하거나 일상을 포기하는 것이다. 말은 삶의 전부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삶의 대부분을 창작으로 보내는 작가들은 작품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을 지극히 아끼거나 꺼린다. 타인을 통해 작품에 대해 본인 대신 이야기 하게 하거나 무심한 표정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작품안에 감춰진 말들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은 작가들의 작품 속에 감춰진 말들을 찾아내고 그 말들을 통해 그들만의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고 만들어 내는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화인페이퍼갤러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 1길 30 2021. 9. 5.
허우중 개인전 : 스코어 오버 스코어 (챕터투) 허우중 개인전 스코어 오버 스코어 Hoh Woo Jung Solo Exhibition Score over Score 2021.08.05 ~ 2021.09.18 챕터투 무료 전시 한국에 정착한 후 순수 추상의 구현에 매진해 온 허우중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캔버스 속 실 같이 얇은 선입니다만, 직선과 곡선의 배치로 리듬감이 느껴지고 면으로 화면이 분할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선에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선을 사용한 겨우 샌정 작가님의 작품이 생각나기도 했고요. 선의 고정관념을 깨고 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윈도우 갤러리에서도 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품은 챕터투 전시장 외에 건너편에 위치한 서점인 스프링 플레어(Spring Flare)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놓치지 말고 감상하세요... 2021. 8. 9.
디자이너 혼노 자의식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디자이너 혼노 자의식 2021.06.25 ~ 2021.08.13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무료 전시 혼노 디자이너의 전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나를 바라보는 나의 의식(자의식)에 대한 탐구를 담은 전시입니다. 혼노는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로 크러쉬, 헤이즈, 에픽하이 등 앨범 아트로 참여했습니다. 앨범 아트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나.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 내가 해온 모든 것들에 내가 생각하던 의미가 들어갔으리라. 가수 콜드의 앨범 디자인에 쓰였던 작품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5길 54 2021. 7. 19.
이채은 개인전 눈 먼 자를 위한 노래 (챕터투) 이채은 개인전 : 눈 먼 자를 위한 노래 Chae Eun Rhee : A Song for the Unseen 2021.04.08 ~ 2021.05.15 챕터투 무료 전시 이채은의 작품는 자신이 살고 경험하며 노출되어 있는 동시대 사회적 현상과 구성원들 간의 역학 관계의 회화적 반영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창작의 영역에서 즉흥성이 가지는 놀라운 효과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사전에 화면을 세심하게 구획하고 대상을 위치시킵니다. 문학에서 르포르타쥬가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 필자의 배경 지식과 식견이 팩트와 함께 어우러져 기술되는 장르라면, 이채은은 회화의 영역에서 이와 유사한 효과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란한 화면 구성에 현혹되지 않고 찬찬히 살펴본다면 작가가 애초에 염두에 두었던 스포트라이트는 몇몇 지.. 2021. 4. 23.
양정화 개인전 BLACK POOL (챕터투) 양정화 개인전 BLACK POOL 챕터투 2021.02.18 ~ 2021.03.27 무료 전시 (사전예약 없이도 관람 가능) 심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목탄과 검정 콩테로 그린 작품들입니다. 색은 검은색이지만 그 안에서 흰색, 회색, 검은색의 다채로움을 볼 수 있고요. 그림들에서 율동감이 느껴집니다. 챕터투가 연남동에서 유명한 바다회사랑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 역에서도 가깝고요. 한번 들려보세요. 목탄과 공테 등 무채색의 재료를 사용한 캔버스 드로잉 작업에 천착해온 양정화 작가는 전 지구적인 펜테믹으로 미래의 디스토피아가 시뮬레이션된 것 같던 시기에 구상하고 매진하였던 일련의 연작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양정화의 세계'에서 검은색은 독보적이자 유일한 위치를 점유한다. 색이라..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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