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 전시후기

송승은 개인전: 미끄러진 찻잔 (아트사이드갤러리)

by 통통돈까스 2022. 11. 6.
반응형

송승은 개인전: 미끄러진 찻잔

Song Seungeun: Slippery teacup

2022.10.14 ~ 2022.11.12

아트사이드갤러리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갤러리 ARTSIDE GALLERY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33

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 전시 소개 >

송승은은 일상에서 찾아오는 불안, 두려움에 대해 말한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은 의구심이 되어 공포를 일으키고 커져버린 두려움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장면을 전환하고 있다. 그는 관계 속 거짓말, 오해, 욕망이 드러나지 않은 채 비워져 있는 틈에서 오는 혼란함을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이미지와 같은 익숙한 소재로 선택하여 보여준다. 그러나 단순히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고, 연결한 새로운 형상을 통해 상상을 자극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진심에 대한 심리‘를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지는 찻잔에 비유하여 전시작 <Coffee maker>에 보여지는 것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진실, 위선같은)을 마주했을 때, 당황해 놓쳐진 찻잔이 테이블에 떨어져 튀어 오르는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아 ’내가 그대로 보여질까 두려우면서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싶은 모순적인 마음‘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테이블과 같이 이전 배경과 소품이 되었던 소재들을 중심으로 가지고 오면서 의도의 한계를 벗어나 본연의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그가 만들어낸 보랏빛 공간은 오감을 자극하고 보는 이들에게 말을 건다. 우리는 그 공간에서 모호한 형상과 몽환적인 색채에 빠져들어 짙게 깔린 모순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아트사이드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ARTSIDE GALLERY

https://artside.org/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