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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문화생활2

김현하 개인전 : 흔적 - 비껴간 시간과 그후 (보안여관) 김현하 개인전 : 흔적 - 비껴간 시간과 그후 Kim Hyunha : TRACE - Time that deflected and after that 2021.12.15 ~ 2022.01.10 보안여관 무료 전시 작가에게 전시라는 무대는 무슨 의미일까. 이제 막 작업 생산과 디스플레이로부터 해방된 작가가 관객을 불러 모으는 상찬의 자리인가, 지나간 분투의 시간을 증거하는 회고적 행위인가, 혹은 신작을 통해서도 여전히 풀지못한 미결의 과업을 심어 둔 발전적 장치인가. 어쩌면 지극히 상투적인 이벤트로 마련된 전시 혹은 밀린 숙제처럼 치러야 할 과업일지라도 전시를 관통하는 시간은 작가가 그것에 소망하는 각각의 기능과 욕망을 조금씩은 건드리며 지나갈 일이다. 김현하의 새 전시를 기다리며 새삼스레 전시의 효용과 작가.. 2022. 1. 1.
송수민 개인전: 고요한 소란 (통의동 보안여관) 송수민 개인전: 고요한 소란 2021.08.28 ~ 2021.09.25 통의동 보안여관 무료 전시 OCI 미술관에서 송수민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요. 보안여관에서 또 만나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보안여관의 오래된 공간의 흔적들과 작가님의 빈티지한 색감이 굉장히 조화로웠습니다. 송수민은 다양한 출처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형태적 유사성에 따라 배치하며 자연 풍경에 미묘한 불안과 미결정된 상태를 표현해왔다. 멀리서 보이는 연기가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일 수도, 화재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일 수도’ 있듯 현상과 사물의 이면을 바라보는작가는 특정한 닻에 묶이지 않은 이미지의 다양한 해석과 관계 맺기를 주선한다. 이번 전시 은 제목의 역설적 표현처럼 상충되지만 조형적으로 유사한 이미지를..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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