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승철 개인전 JPEG SUPPLY (갤러리기체)

옥승철 개인전 JPEG SUPPLY 

갤러리기체

2020.06.18 ~ 2020.08.08

무료전시

 

밴드 아도이의 앨범 커버를 통해 알게 된 옥승철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회화, 조각외에도 영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인물의 형태가 변하는 영상 작품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 전시소개 >

 작가는 디지털의 관습과 미술의 관습이 교차하는 작업과정에 주목한 첫 개인전 “UN ORIGINAL”의 연장선에서 이른바 가벼운(디지털 원본) 이미지와 무거운(미술 작품) 이미지가 교차하는 아이러니를 부각한다. 이를 위해 갤러리 공간은 원본 JPEG에 미술의 전형적 형식과 물리적 형태, 질감을 부여함으로써 예술작품의 요건을 갖추고, 그 고유의 ‘아우라’, ‘차별성’을 감상자에게 서비스하는 플렛폼으로 설정된다. ‘밈meme’은 그런 작가의 의도를 집약해 풀어내는 중요 키워드이다. 이번 전시는 우선 작가의 디지털 원본 이미지가 회화, 조각 등 예술작품의 전통적 형식부터 굿즈, 앨범, 커스텀에 이르기까지 현실과 가상, 미술과 비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출력되고, 전유된다는 데서 출발했다. 그리고 작가는 이미지가 하나로 고착되지 않고 그 안과 밖에서 상호작용하며 여러 형태와 질감으로 구체화되는 과정, 그리고 출력된 외피가 빚어내는 이른바 가벼움과 진지함이 공존(무한 복제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와 유일성이 강조되는 회화, 조각이 대비되는)하는 모순을 강조해 동시대성의 틀 안에서 작가적 질문을 상정하고자 한다.

 

 

갤러리기체 Gallery Kiche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42길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