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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시후기

시선-릴레이 예술활동(크리에이티브 샘)

by 통통돈까스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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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의 코로나 19 극복 프로젝트 시선-릴레이 예술활동  이민경/이승호/장경섭/조성원/최설화

2020.11.18 ~ 2020.11.25

크리에이티브 샘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데요. 서울시 14개 노후 지하철역 중 영등포시장역이 특화 시범역으로 선정되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지하 2층에 위치한 크리에이티브 샘에서 전시가 진행되어 보고 왔어요.

< 시선-릴레이 예술 활동 >은 현실을 인지함과 동시에 "예술은 멈추지 않고 표출되어야 한다"라는 다섯 명의 예술가의 사명에 따라 기획된 전시라고 합니다. 이 전시는 이어달리기 경기처럼 바톤을 토스하는 규칙을 정해 예술가들이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처음이라 낯선 영등포 지역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능동적인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서로의 작업을 탐구합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지금껏 표현해왔던 예술적 에너지를 또 다른 예술인에게 심어주고 서로 영감을 받으며 각자의 활동을 유지해나갑니다.

 

 

이민경 - 겹벽, 사이, 시간

장경섭 예술인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부분은 '간극과 공존'이다.

 

영등포 시장 공간 곳곳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간극과 공존이 동시에 느껴진다. 두 개의 시간을 살아가는 현재의 사람들이 보인다. 과거와 현재의 풍경이 뒤섞인 채 쌓여있는 조각들과 그 사이를 움직이는 경계의 조각들은 공간에 켜켜이 쌓여있는 과거의 퇴적물들이 현재의 시간과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설화 - 경계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경계, 낯선 것과 익숙한 것의 경계, 세대의 경계 등.

경계를 지나며 사라지는 것들과 새롭게 생성되는 것들을 바라보며 그 사이에 존재하는 정서를 청각적으로 감지하고 표현한다.

 

 

이승호 - 어디에

시간의 경계 속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어딘가 암울해 보이는 상황과 감정들이 보인다. 더욱 단절되고 조심스워러하고 있다. 오랜 세월 상인들이 지켜온 간판이 보인다.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인지, 버티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조성원 - 2020년 시소

사람들이 시소를 타듯 거리를 두며 감정을 마주하고 있다. '2020년 시소'를 통해 영등포시장역의 모습을 예술인의 시선으로 대화하고자 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작품으로 대화하고자 투명한 상자를 구성하였다.

 

 

장경섭 - 시선

영등포 시장을 돌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을 그냥 담아본다. 무엇을 보려 하지 않고,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고 익숙한 것일수도 있고, 낯선 것일 수도 있다.

보고 또 봐도, 멈춰서서 자세히 봐도 그것의 실체를 모르겠다. 담고 또 담아도, 내 눈에 담을 수 있는 건 없더라. 너무 작기에, 아니 너무 크기에 하여 마음에 담고자 눈을 감았다.

 

 

전시장에 가기위해 이동하면서 본 영등포시장역 안인데요. 쉬면서 영상을 보거나 곳곳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운지 사이에서 음료도 마시고 강의 및 전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샘

영등포시장역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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