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페 하인 Jeppe Hein
관훈갤러리
2020.12.01 ~ 2021.02.27
무료 전시
인사동에 있는 관훈갤러리에서 진행된 덴마크의 현대 미술작가 예페 하인의 설치 작품 전시입니다. 일반적으로 설치된 작품을 보면서 수동적으로 전시를 보게 되는데요. 작가는 거울을 이용하여 작품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관람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작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먼 나라 덴마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것만으로 즐거웠습니다.
< 전시 소개 >
지지대 위에서 떨어지는 수직축에 매달린 채 돌아가는 스테인리스판 Roataing Mirror Ⅲ, 거울 위에 반구체로 솟아올라 공간을 확장하는 신비함을 보여주는 네온 작품 Double neon fragments, 언뜻 보면 평면 작업 같지만 프레임 안쪽에서 서서히 돌아가는 사각형을 지민 Rotating square Ⅰ등 이와 같은 작업들을 통해 작가는 수동적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하며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예페 하인은 덴마크의 현대 작가로, 건축과 예술의 서로 다른 요소들을 결합한 인터렉티브 작품을 관객이 마주하도록 한다. 특히, 거울, 벤치와 같은 재료들을 이용하여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누비도록 한다.
"작품이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관객들을 통해 영향과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관람객들의 역할은 작품을 관심의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관훈갤러리 KWANHOON GALLERY
화요일 ~ 토요일 10:30 ~ 18:00 (일, 월요일 및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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