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 전시후기

이강소 개인전 : 몽유 (갤러리현대)

by 통통돈까스 2021. 7. 6.
반응형

이강소 개인전 : 몽유

LEE KANG-SO : From a Dream

2021.06.01 ~ 2021.08.01

갤러리현대

무료 전시 (예약 없이 관람 가능)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강소 작가님의 대형 회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작가는 전시의 주요 출품작인 <청명> 연작에 관해, “내가 밝고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붓질을 했을 때, 그것을 보는 관객도 ‘청명’한 기운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역동적인 붓질과 여백이 아름다운 회화와 컬러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붓질 하면서 번지고 튄 물감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전시장에 방문해서 20년 넘게 전개한 회화의 정수를 느껴보세요.

 

 

< 전시 소개 >

갤러리현대는 이강소의 개인전 《몽유(夢遊, From a Dream)》를 6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개최한다. 《몽유》는 작가가 1990년대 말부터 2021년까지 완성한 회화 30여 점을 엄선한 전시로, 신작을 중심으로 ‘화가’ 이강소의 진면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남긴 역동적인 붓질과 과감한 여백이 아름다운 대형 회화, 여러 층위로 칠한 거친 추상적 붓질과 1980년대 말부터 작가의 작품에 아이콘처럼 등장한 새와 나룻배 등을 연상시키는 구체적 형상이 공존하는 회화, 회색이나 흑백의 모노톤 회화와 극적으로 대비되는 형형색색의 눈부신 컬러를 사용해 평면의 캔버스에 무한의 공간성을 구현한 실험적 신작 회화 등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를 찾은 관객은 이강소가 지난 20년 넘게 전개한 회화적 언어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꿈속에서 놀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는, 전시 제목 ‘몽유(夢遊)’는 이강소의 철학적 세계관을 함축한 키워드이자, 그가 작품에 담고 싶은 시대적 명제라 할 수 있다. 그는 무척 자명해 보이는 이 세계가, 실은 꿈과 같다고 해석한다. “나에게 이 세계는 엄청난 신비로 가득하다. 동시에 정신 차릴 수도 없이 복잡하고 가공스럽다. 만물은 생명을 다해도 그 원소들은 없어지지 않는다. 흩어지더라도 우주의 구조와 함께 알 수 없는 인과의 생멸을 거듭한다는 것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생멸의 연기는 우주 저 멀리까지 펼쳐질 것이다.”(작가 노트) 어린 시절부터 학습한 동양철학과 양자역학 등에 기반을 둔 그의 이러한 통찰은 작품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출처 : 갤러리현대 홈페이지

 

갤러리현대 GALLERYHYUNDAI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4

https://www.galleryhyundai.com/main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