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 전시후기

리암 길릭 개인전 : 내가 말하는 그 매듭은 지을 수 없다 (갤러리바톤)

by 통통돈까스 2021. 12. 12.
반응형

리암 길릭 개인전 : 내가 말하는 그 매듭은 지을 수 없다
Liam Gillick : The Kont of Which I Speak Cannot be Kontted
2021.10.01 ~ 2021.11.05
갤러리바톤

 

리암 길릭의 개인전 <내가 말하는 그 매듭은 지을 수 없다>는 갤러리바톤에서 여는 두번째 전시입니다. 관계미학의 발전과 심화에 지대한 공험으로도 유명한 그는 순수미술외에도 출판, 디자인, 전시 기획 등 다방면에 걸쳐 자신의 예술세계를 진일보시켜왔습니다. 리암 길릭은 1990년대 초반부터 건물의 구조적 개념과 공간의 질서를 자신의 미술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신자유주의가 세계화의 실천적 형태로 광범위한 주목을 받자, 근대의 사회적 시스템이 새로운 정치사회적 어전다와 충돌하며 병존하는 현상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일련의 이슈들과 그것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작품과 공공 설치물, 저술, 비평을 통해 풀어내며, 현대 미술사의 중요한 개념인 '관계 미학'의 이론적 성립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극한의 자동화를 추구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양태로부터 17세기 영국의 설화까지의 다양한 주제를 유려하게 녹여낸 신작들을 선보입니다. 텍스트, 다양한 색과 배열의 철제 구조물, 설화를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레이션들은 부여된 역학 구도하에서 전시 공간을 전유하며, 작가가 던진 의미심장한 제목의 함의를 유추해 보도록 이끕니다.

갤러리바톤 GALLERYBATON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116
https://gallerybaton.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