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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시후기

서울역 전기우주 (문화역서울 284)

by 통통돈까스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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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우주 Electroc Univer

문화역서울 284

2019.11.18 ~ 2019.12.13

무료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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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와 일상 >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전기와 전기를 둘러싼 사물, 시공간 등의 역사적 아카이브와 오늘의 현실을 다룬다. 전시는 사료와 역사적 사물로 전기를 바라보는 '전기의 시간표'와 박길종의 <서울역 전파사>, 신도시의 <60Hz Chorus>, 일광전구의 <생산의 미학>이 참여하는 '전기 123'을 통해 전기의 공간과 소리, 음파의 측면을 흥미롭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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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미학 >

<전기우주>는 국내 예술 기관에서 열리는 전기를 모티브로 한 최초의 전시다. 전시는 전기와 전기산업의 역사, 전기의 생산과 전기 발전의 의미, 발전소와 발전 설비의 원리 및 기계문명, 메커니즘이 가진 미적(아름다움)가치를 동시대 작가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도면,사진,발전실), 그래픽디자인 등을 통해 재구성한다. 구 당인리 발전소는 <전기우주> 전시의 참여 예술가들에게 구체적인 영감을 주었다. 동시에 <전기우주>는 그 자체로 의미심장한 사물인 구 당인리 발전소 증거물 일부를 문화역서울 284에 옮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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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

'전기우주'라는 제목은 우주 전체에 가득 차 있는 전기 에너지의 흐름에 인간이 동참한다는 뜻도 있고, 오늘날의 세상에 전기 에너지가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전기가 중요하다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전기란 무엇인가, 전략이니 발전이니 하는 것들은 사람이 만들어낸 말들이지만 전기는 우주적인 현상이다. 생물체의 미세한 신경세포에서부터 거대한 별의 폭발에 이르기까지, 전기는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는 에너지이다. 인간은 그 에너지  중 일부를 전력설비를 통해 빌려다 쓰면서 우주의 에너지 순환에 동참한다. 전기를 만드는 일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많은 사람들에게 일정한 품질의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기계의 메커니즘에서부터 국가정책, 나아가 한국과 미국의 국제적 관계에 이르는 매우 복잡한 아상블라주를 이루고 있다.

 

'전기우주'에서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근대 사회의 눈부신 발전의 토대가 된 근대산업의 산물인 전기란 무엇이고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기에 대한 추상적인 원리와 구 당인리 발전소 설비들의 매커니즘, 재질 등 기계 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업을 전격 소개하는 이곳은 한 편의 강력 발전소로서, 예술과 일상의 호기심, 전기를 둘러싼 한국 근현대의 다종 다기 한 시각적 아카이브 및 사물을 만날 수 있는 거대한 파장의 장소가 될 것이다.

 

 

 

 

문화역서울 284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서울역(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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