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Colors of Yoo Youngkuk
2022.06.09 ~ 2022.08.21
국제갤러리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 kukje gallery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4
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 일요일 10:00 ~ 17:00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의 작고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전시입니다. 국제갤러리 K1, K2, K3 전관에서 개최되는 큰 규모의 전시인데요. 전시는 회화작품과 드로잉, 그리고 사진 작품 및 활동 기록을 담은 아카이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색채와 기하하적 추상의 실험 및 변형 과정 등 작품 세계 전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요. 무료로 전시가 열리는게 굉장히 고마운 마음입니다.
< 전시 소개 >
이번 전시 《Colors of Yoo Youngkuk》은 산과 자연을 모티브로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구도로 절제된 조형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영국 작품의 예술사적 의미를 조망하는 자리다. K1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및 초기작을 중심으로 유영국 세계관의 쇼케이스를 보여준다. 그중 창을 통해 삼청동 풍경을 면한 앞쪽 전시장은 유영국의 색채 실험과 조형언어를 간결하게 파악할 수 있는 대표작들로 꾸려진다. 안쪽에 위치한 전시장은 고유의 색채와 추상 구도를 통해 독자적 미학과 스타일을 구축하기 시작한 50년대 및 60년대 초중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이 공간에서는 특히 자연의 요소를 추상적 형태로 변환해 더욱 단순화된 형태와 유화의 재질감(마티에르)을 살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K2에서는 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집요하게 천착해온 점, 선, 면, 형, 색이라는 기본적인 조형 요소가 완숙기에 이르러 색채와 구도의 완급을 통해 자연의 원형적 색감을 심상으로 환기시키는 추상 조형작들을 중심으로, 강렬하고, 원초적이며, 서사적이고, 균형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중후기 작품들이 선보인다. K2의 2층은 1942년 경주 사진 연작 및 다양한 드로잉, 작가 활동 아카이브 사료로 구성되며, 그간 작가가 끊임없이 구축해온 조형 언어와 다양한 시도를 담은 밑그림, 그리고 이를 토대로 구축된 자연 추상의 세계관을 다양한 화폭으로 담아낸 회화들이 자리한다. 70년대 후반 심장박동기를 달고 죽음의 문턱에서 삶으로의 회귀를 반복한 작가의 오랜 투병 생활 끝에서 탄생된 평화롭고 서정적인 회화들은 완벽한 평행 상태를 은유하기라도 하듯 따스한 생의 빛으로 관객들에게 색채의 잔상처럼 투영된다.
한편 K3에서는 기하학적 추상과 조형 실험이 절정에 달했던 60년대 중후반 및 70년대 초기작이 소개된다. 어떤 단체의 활동에도 가담하지 않고 오롯이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 절제된 감정과 순수한 조형에의 창발적 의지가 화면에 전면 부각된 회화작품들은 초록, 파랑, 군청 등 다양한 색채 변주를 통해 선, 면, 색으로 이뤄진 비구상적 형태의 자연을 거침없이 담아내고 있다.
출처 :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kukje gallery
'2022 전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상화가 곽훈 개인전 (선화랑) (0) | 2022.06.19 |
---|---|
강홍구 개인전: 신안 바다 - 뻘, 모래, 바람 (원앤제이갤러리) (0) | 2022.06.19 |
베르나르 프리츠 개인전: LES DERNIÈRES PEINTURES (페로탕 서울) (0) | 2022.06.19 |
대니얼 밀리토니언: 팝 스트리트! (헬렌앤제이 갤러리 서울) (0) | 2022.06.19 |
샌정: 고독 (초이앤초이 갤러리) (0) | 2022.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