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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개인전: 영영 없으리 (학고재갤러리) 박광수개인전: 영영 없으리 PARK Gwangsoo : Nevermore 학고재갤러리 Hakgojae gallery 2019.12.11 ~ 2020.01-12 화요일 ~ 일요일 l 10:00 ~ 18:00 (월요일휴관) 무료전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어두운 숲을 헤매는 것과 비슷하다”고 고백하면서, 작가는 “힘을 다해 정확히 대상을 포획해보려 하지만 대상은 나에게 명확히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매 순간 진동하며 움직인다”고 덧붙인 바 있는데, 그의 그림이 “어두운 숲을 헤매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대상 자체가 “매 순간 진동하며 움직”이기 때문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 다시 말해 숲과 어두움이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대상 자체가 숲이나 어두움과 구분 불가능한 방식으로 “.. 2020. 2. 26.
김선두 개인전 (학고재갤러리) 김선두 개인전 김선두 2020.01.22 ~ 2020.03.01 학고재갤러리 무료전시 김선두는 바탕 작업 없이 색을 중첩해 우려내는 ‘장지화’로 일본, 중국의 재색화와 구별된 독자적 화풍을 발전시켰다. 장지 위에 분재를 수십 차례 반복해 쌓으며 깊은 색을 이끌어낸다. 느림의 미학이다. 옅은 색을 단계적으로 올리니 작업 과정에서 수정이 쉽다. 불완전함과 시행착오를 포용하는 화면이다. 공들여 쌓은 색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촘촘하고 튼튼한 장지가 물감을 깊이 머금어 발색이 곱고 그윽하다. (2019) 김선두는 자신의 색을 한국의 묵인지와 고추장에 비유한다. 맵지만 겉절이처럼 화끈거리지 않는 빛이라는 것이다. 화면 중앙 하단에 자리한 반사경이 눈에 띈다. 두텁게 중첩한 배경의 붉..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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