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욱 개인전 Myoung Wook Huh
가나아트 나인원
2020.04.29 ~ 2020.05.13
무료전시
월요일 ~ 일요일 l 10:00 ~ 19:00
공예 및 사진 작가로 활동 중인 허명욱 작가님의 개인전이 5월 13일까지 가나아트 나인원에서 진행됩니다.
허명욱 작가님은 옷칠 작업을 하십니다. 옷칠, 옷공예하면 그릇, 수저, 반상 등의 물건이 떠오르는데요.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옷칠을 회화적 재료로 활용한 추상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옷칠을 여러번 하거나 천을 겹처서 작업하여 작품에서 입체감이 느껴졌습니다.
겹쳐진 옷칠은 작품의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쌓여진 옷칠로 인해 정면에서 보이지 않지만 측면에서 다양한 색을 발견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허명욱 작가님의 작품외에도 피카소, 박수근, 전광영 작가님의 작품이 프라비잇룸에 전시되니 함께 감상해보세요.
전시장에는 프라이빗룸이라는 별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통유리로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피카소, 박수근, 전광영 작가님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들어가서 꼭 보세요.
< 전시소개 >
가나아트는 ‘옻’이라는 전통 매체를 회화적 재료로 활용하는 허명욱의 개인전을 가나아트 나인원에서 개최한다. 그는 옻을 기반으로 한 회화, 조각 그리고 목공예 등 다양한 영역의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로, 여러 날 동안 작업의 바탕이 되는 매체 위에 반복적으로 옻칠을 바르거나. 옻칠을 한 캔버스 천을 층층이 겹쳐 작업을 완성한다. 이러한 옻칠 역시 작가가 매일 다르게 배합한 색들로, 그는 직접 색을 만들고 이를 기록한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만들어진 색들은 하루하루 평면 위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노동집약적으로 바르고, 구축하고 마지막에 지우는 행위를 통해 작가는 작업에 ‘시간’을 담아낸다. 재료적 특성만으로도 옻칠은 마르는데 만 며칠의 시간이 필요한데, 작가는 이를 감내하고 고행하듯이 행위를 반복하여 시간을 더욱 중첩시킬 뿐 아니라, 세월이 지날수록 작업에서 드러나는 시간의 흔적 또한 좇는다. 즉, 허명욱은 작업에 우리의 세월을 재현하는 것으로 그는 시간이 만들어낸 색으로 세월에 안에 담긴 우리의 서사를 작업에 풀어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그가 만들어낸 시각적인 시간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수공예적 아름다운이 깃든 회화를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가나아트 홈페이지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대로 91
91, Hannam-daero, Yongsan-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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