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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시후기

계동 나메 Name (뮤지엄헤드)

by 통통돈까스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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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 Name

참여작가 : 곽이브, 류성실, 이유성, 이환희, 정수정, 최이다, 최하늘

뮤지엄헤드

2020.12.03 ~ 2021.02.07

무료 전시

 

 

계동에 오픈한 갤러리입니다. 1층은 전시장인 뮤지엄헤드가 있어요. 그리고 2층에는 카페인 델픽이 있습니다.

1층에서 전시보고 2층에서 차 한잔 하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메는 영어fh 이름 name 을 소리나는 데로 발음한 것이에요. 이름을 작업의 출발로 제안한 전시인데요. 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는데요. 같은 주제이지만 다른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 전시 소개 >

곽이브, 류성실, 이유성, 이환희, 정수정, 최이다, 최하늘. '나메 Name'는 이들의 이름에서 시작된다. 전시는 개인에게 부여된 어긋난 기표. 이름을 작업의 출발로 제안한다. 이름을 조형하기를 요청받은 작가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일부를 밝히고 무엇을 어떻게 시각화할지, 또 그것을 어떤 맥락에서 위치시킬지 결정한다. 전시는 나와 외부, 나와 나를 구분하는 이름을 각색해 미술의 오랜 주제인 자화상과 연결하고 그 각색의 전략을 드러내며 전시/공연된 개인을 보다 분명한 지평에서 재확인하도록 한다.

'나메 Name'는 이름에게 이름을 묻는다. 희곡의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이름은 개인의 마스크가 되곤 한다. 전시 작가들은 이름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미술에 대해 생각하고 설명하며 각색한다. 또 그것을 거부하고 일어나 달리고 욕을 한다. 이들이 전시하는 이름(의 뒷면)을 적극적으로 상상하기를 바란다. 매끈하게 정돈된 사회와 개인의 메커니즘을 잠시나마 뒤집어보는 가면놀이를 집요하게 바라보며 전체와 맞물려있지 않은 어긋난 이름을 발견하기를, 그렇게 오늘을 사고하는 여러 개인의 변주곡으로, 스스로를 종결하지 않는 존재가 활성화되는 공간으로 전시를 인지해보기를 바란다.

- 기획/글 권혁규

 

뮤지엄헤드 MUSEUMHEAD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84-3

화요일 ~ 일요일 12:00 ~ 19:00 (월요일 휴관)

museumhe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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