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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시후기

리소딴 : 연기와 연기 (상업화랑)

by 통통돈까스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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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딴 : 연기와 연기 

참여작가 : 송유나, 윤혜린, 최지원

2021.02.03 ~ 02.28

상업화랑

무료 전시

 

리소딴은 스페인어로 편편한, 매끄러운, 반들반들한 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작가 송유나, 윤혜린, 최지원 세 작가는 전시 기획 그룹 리소딴을 결성했고 그 첫번째 전시입니다. 그림을 감상하고 전시장에 있는 소설을 읽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리소딴의 두 번째 전시도 기대됩니다.

 

 

< 전시 소개 >

필연적인 물성에 막혀 만나지 못 하는 세 사람과 그들의 만남을 주최한 세 사람이 있다. 전자는 <연기와 연기> 소설의 주인공들이고, 후자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다.

무수한 대화의 시간 속에 관심사, 기호, 동시대 미술계의 상황, 전시들에 대한 감상 그리고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증식하고 소멸하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종종 작가들이 그려내고 만든 작업이 작가의 페르소나로서 대화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지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를 전시의 형태로 실현 시키기 위해 작가들은 작품에 인격을 부여하고, 얇은 종이 위에 활자로 위치시켰다.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물성이라는 막을 벗고 하얀 바탕 위 검은 글씨가 되었다.

물성을 가진 작품들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얼마간의 간격을 두고 작품들은 말없이 조명을 받으며 자리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더이상 전시장 안에 놓인 작품들이 아님을 안다. 우리는 방금 그들의 대화를 보았고, 그들의 관계를 상생했다. 이제 그들이 내비치는 케미를 바라보자.


리소딴 

www.instagram.com/lisottan

 

 

 

상업화랑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43, 3층

www.instagram.com/sahngup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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