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저리 타임 Injury Time
강재원, 곽인탄, 오은, 이충현, 최태훈
뮤지엄헤드
2021.02.24 ~ 2021.04.17
이번 전시는 뮤지엄헤드의 2번째 전시입니다. 전시에서 주로 회화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뮤지엄헤드에서 조각 작품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뮤지엄헤드 들어가는 입구에도 물 위에 멋진 조각이 설치되어 있어요.
인저리 타임은 축구에서 사용되는 추가시간을 의미합니다. 작가님들은 과거의 미술 실험을 현재와 결부시켜 자신만의 작업을 펼쳐 보이는데요. 같은 주제의 조각 작품이지만 각기 다른 작업 방식, 재료를 통해 다른 결과물이 펼쳐진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3번째 전시에도 어떤 조각작품을 만나게 될지 다음 전시도 기다려집니다.
< 전시 소개 >
'인저리 타임'은 스포츠, 주로 축구에서 선수의 부상 등으로 지연된 시간이 정규시간 이후에 더해지는 추가시간을 의미한다. 전시는 오늘 조각이 일종의 추가시간에 위치한다고 가정하며 그것이 어떤 부상을 축적, 극복하는지 또 어떻게 현재를 생성, 역전하는지 질문한다.
전시 <인저리 타임>은 특정 역사를 비집고 나온 물리적 실재로서 동시대 조각을 바라보고 이들이 과거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또 그로부터 어떤 어긋남을 생성하고 있는지 질문한다. 그렇게 오늘을 언젠가의 부상 혹은 엄살이 만들어낸 혼종성과 양가성의 추상 시간으로 정의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공에서 발현되는 반전과 역전의 시도로 당대 조각을 제시해본다.
<인저리 타임>에서 강재원, 곽인탄, 오은, 이충현, 최대훈은 자신의 작업을 일종의 역사로 마주한다. 그리고 그 역사로부터 다시 한번 거리를 시차를 만들어 낸다. 자신의 이전 작업을 신체 삼아 그동안의 실험을 또 다른 지평에서 발견하고 더 멀리 밀어붙여보는 것이다. 과거를 창조하고 전유한 작가들의 작업은 전시에서 시간의 피상적 상징물이 아니라 부동의 현대-미술에 추동력을 가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시공의 연쇄를 그리는 근거로 존재한다.
뮤지엄헤드 MUSEUMHEAD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84-3
화요일 ~ 토요일 12:00 ~ 19: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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