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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시후기

장-필립 델롬 개인전 : 책을 위한 꽃 (페로탕 서울)

by 통통돈까스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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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립 델롬 개인전 : 책을 위한 꽃

JEAN-PHILIPPE DELHOMME : Flowers for Books

2021.04.29 ~ 2021.05.28

페로탕 서울

무료 전시

 

 

 

 

갤러리 현대에서 감상한 김성윤 작가님의 개인전에서 꽃을 배경으로 한 그림을 감상한 뒤 오랜만에 감상하는 꽃 그림이었습니다. 꽃과 책이 함께 있는 정물화와 인물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무표정한 표정이지만 오히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처럼 보여서 개인적으로 인물화가 더 기억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예쁜 꽃이 있는 그림을 감상하고 싶다면 방문해보세요.

 

 

 

 

 

 

 

 

< 전시 소개 >

페로탕 서울에서 개최되는 장-필립 델롬의 아시아 첫 개인전인 "책을 위한 꽃"은 제목과 일치하는 모습의 첫인상을 지닌 정물화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정물화 작품 속에는 책과 잡지, 그리고 손질된 꽃이 꽂힌 화병이 놓여있다. 다양한 모델의 실물의 보며 그려진 여러 점의 인물화는 미동 없는 물건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델롬은 그의 모델을 추상적인듯한 장식의 작업실 속에 위치하게 한다. 장-필립-델롬이 그려내는 작품의 대상인 꽃, 책, 그리고 모델은 실제 존재하는 공간보다 더욱 개념적인 배경 속에 자신을 드러낸다. 작업실은 작가 본인이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정신적인 공간이지만 이는 인물화의 모델이 그를 돌아보는 순간까지 유효하다.

다른 작품들보다 더 큰 크기의 정물화 두 점과 인물화 두 점은 하나의 주제를 다양하게 탐구하는 소품들로 구성된 끝이 없는 연작 속 재개를 기다리는 신호이며, 음악적 표현을 빌리자면 ‘반종지’ (half cadence, 반마침)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페로탕 서울 Perrotin Seoul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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