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Foret
참여작가 : 김순기, 정강자, 최병소, 엄태정, 권오상, 코헤이 나와, 김인배, 이진주, 장종완, 노상호
2021.05.25 ~ 2021.07.17
아라리오갤러리
무료 전시
《숲》 전시에는 엄태정, 최병소 등 한국 역사의 증인이자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이 되었던 작가들의 70년대 초기 작업부터, 얼마 전 아라리오갤러리 전속으로 함께 하게 된 80년대생 노상호의 동시대적 감수성을 담은 작품, 일본 대표 조각가 코헤이 나아와, 독일 라이프치히 화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작품까지 14명의 작가들을 통해 시공간적 경계를 뛰어넘는 광범위한 현대미술의 작업을 선보인 전시입니다.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전시 소개 >
전시에는 한국 추상조각 1세대이자 금속조각의 아버지인 엄태정이 1969년 31살의 나이에 새로운 조각을 만들어내겠다는 욕망과 도전으로 작업한 <천국의 새>(1969)와 1990년대 사진 조각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권오상의 2021년 신작 <비스듬히 기대있는 형태 1>(2020-2021)과 함께 전시되며, 1975년 대구 현대미술제에 전시되었던 최병소의 개념적 사진 작업 (1975-2020)은 프랑스의 한 시골 숲을 거닐며 제작된 한국 최초의 여성 미디어 작가 김순기의 1990년대 숲 풍경 사진 <Forêt 1>, <Forêt 2>(1998-1999)와 함께 보여진다. 어머니이자, 작가, 여성으로서 가지는 끊임없는 경험 속 작은 순간과 의미에 집중하는 이진주의 작품 <보이지 않는>(2019)은 한국 어머니들의 인내와 설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정강자의 90년대 한복 치마를 추상화한 작품 <한복의 모뉴먼트>(1998)와 함께 병치된다.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컴퓨터로 작업해 3D 프린트로 조각한 코헤이 나와의 (2021) 조각은 브랑쿠지의 무한주에 영감을 받아 작가가 직접 흑단을 깎아 제작한 엄태정의 <사상의 주>(1985)와 함께 공존하며 시공을 초월한 두 작가의 조각에 다른 해석을 드러낸다.
출처 : 아라리오 갤러리 홈페이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ARARIO GALLERY SEOUL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84
https://www.arariogallery.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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