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터틀 그리고 임충섭 : How Objects Grasp Their Magic
Richard Tuttle and Choong Sup Lim : How Objects Grasp Their Magic
2022.02.11 ~ 2022.03.12
페이스갤러리 서울
무료 전시 (별도 예약 필요 없음)
페이스갤러리 서울 PACEGALLERY SEOUL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67, 2-3층
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월요일, 일요일 휴관)
070-7707-8787
< 전시 소개 >
이번 전시는 미국 뉴저지 태생의 리차드 터틀과 한국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나 1973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임충섭의 2인전입니다. 1970년대 개념미술, 미니멀리즘과 포스트 미니멀리즘의 영향 아래 기존의 개념과 관습에 관한 질문과 그것을 끊임없이 전복시키려는 시도를 해온 두 작가는 드로잉, 회화, 조각, 콜라주,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특정 매체에 머물러 있지 않은 태도를 공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80여 년 동안 각기 다른 역사를 살아온 두 작가는 동시대 미술계의 주요 흐름을 겪으며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들은 사물이 가진 사유의 힘을 믿으며 그것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각자의 태도를 투영합니다. 시적인 사유와 철학이 함축된 리차드 터틀의 오브제는 물성이 가진 연약함이나 단단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거나 손의 흔적을 거침없이 드러내면서 일종의 해방감을 줍니다. 그는 오브제를 보이지 않는 미지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일종의 포털로서 다양한 사물의 역사와 점철되어 응축된 서사로서 드러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어려 겹의 결이 축적된 감정적 결정체이면서도 개인의 기억과 향수를 넘어선 임충섭의 오브제는 그것을 통해 문명에 투영된 물질의 서사와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성찰해온 하나의 세계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리차드 터틀의 1991년부터 2019년 사이에 제작된 20여 점의 조각, 페인팅과 더불어 임충섭의 화석 풍경 연작, 자유형 캔버스, 키네틱 설치 및 드로잉 등 1989년부터 2021년 사이의 30여 점을 선보입니다.
출처 : 페이스갤러리 서울
페이스갤러리 서울 PACEGALLERY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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