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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시후기

박선민 개인전: 어워크인투유 (원앤제이갤러리)

by 통통돈까스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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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개인전: 어워크인투유

Sunmin Park: A Walk into You

2022.05.06 ~ 2022.06.05

원앤제이갤러리

무료 전시

 

원앤제이갤러리 ONEANDJ GALLERY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31-14

화요일 ~ 일요일 11:00 ~ 18:00 (월요일 휴관)

원앤제이갤러리는 3개의 층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공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작가님은 갤러리 공간을 하나의 몸으로 바라보고, 각각의 층별 공간과 조응하는 생각 1층, 시각 2층, 감정 3층의 세계를 제안합니다. 전시를 통해 물리적으로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입체, 사진, 드로잉,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전시 소개 >

작가는 3개의 층으로 구분된 원앤제이 갤러리의 공간을 하나의 몸으로 바라보고, 각각의 층별 공간과 조응하는 생각(1층), 시각(2층), 감정(3층)의 세계를 제안한다. 작가는 관람자로 하여금 전시를 통해 물리적(육체) 그리고 정신적(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감각을 열어 둔다. 사고와 생각의 공간인 1층에서는 작가가 신문에서 마주한 시적 순간의 언어들이 모여 입체, 사진, 드로잉,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로 펼쳐진다. 작가는 신문에 담기는 매일 일어나고 지나가는 삶의 순간들을 모아 현재에 축적하고, 새로운 감각과 시간 속에서 다시금 풀어낸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조각을 바닥에서 보는 색다른 관점을 경험하며 시각이 환기되고, 가장 조도가 밝은 2층으로 서서히 발딛게 된다. 밝게 자연광이 들이치는 2층은 우리의 망막 표면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보편적인 꽃의 형상은 <너의 표정들 1, 2>(2022)에서 컬러에서 흑백으로 색이 바뀌고, 상이 뒤집히고, 초점을 흐뜨려지면서 낯설게 보인다. 이에 우리가 일상에서 익숙하게 보던 시각의 관점을 흔든다.

전시의 마지막 동선인 3층은 어둡고 깊은 동굴과 같은 감정의 공간이다. 결정화된 소금 결정이 나선형을 그리고 지우는 영상 <그리면서 지워지는 선>(2021), <그리면서 지워지는 선>의 나선형을 연장해 보여주는 (2022), 물이 열, 압력 등 물리적 조건에 의해 달라지는 형상을 보여주는 (2021)이 서로 조응하며 펼쳐진다. 관람객은 이완된 마음으로 3개의 영상 작품을 바라보며, 자신의 내밀한 감정을 잠시나마 두드려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출처 : 원앤제이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ONEANDJ GALLERY

http://oneand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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