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Envisioning Arcadia - PO KIM
2022.05.06 ~ 2022.06.12
학고재갤러리
무료 전시
학고재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0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포 킴은 뉴욕으로 건더 간 1세대 재미 화가입니다. 뉴욕에 정착한 후 김환기, 김창렬 등 유학 온 한국 화가들 및 현지에서 활동하던 작가들과 교류했습니다. 뉴욕에서 활동했기에 20세기 뉴욕 화단의 측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색감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2010년대까지 제작한 작품 23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전시 소개 >
포 킴은 자신의 오랜 삶 속에 녹아 흐르는 잠재의식을 즉흥적인 붓놀림으로 그려냈다. 사전에 어떤 주제나 내용 전개의 구상도 없이, 붓을 움직이는 순간순간에 자유롭게 형상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노련한 연주가의 즉흥곡에 비유하면 어떨까. 포 킴의 작품은 논리나 합리화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의식 세계로의 무의식의 침투, 물리적 세계로의 형이상학적 침투, 혹은 양자의 통합으로 치닫는 것이다. 혼돈 속의 질서로 이룩한 거대한 화면. 인간과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명체가 한데 어우러져 어둠도 슬픔마저도 화평으로 요해한 세계가 아닌가. 그것은 파라다이스 혹은 아르카디아(arcadia)의 세계다. 포 킴은 ‘지상의 낙원’을 그렸다.
- 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 경기대 교수
학고재갤러리 Hakgoja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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