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님: 마리타가 만든 정원
Eun Nim Ro: Marita’s Garten
2022.06.02 ~ 2022.06.26
가나아트 보광
무료 전시
가나아트 보광
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로 42
월요일 ~ 일요일 10:00 ~ 19:00
가나아트 보광에서 단순하지만 원초적인 자연의 힘으로 가득한 작업을 일생에 걸쳐 지속해 온 생명의 화가, 노은님(Ro Eunnim, 1946~)의 개인전인 《마리타가 만든 정원(Marita’s Garten)》을 선보입니다.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국립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의 정교수로 임용되어 20여 년간 독일 미술 교육에 기여한 한편, 바우하우스,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 베를린 도큐멘타, 국제 평화 비엔날레, 제5회 국제 종이 비엔날레 등 유수의 전시에 초대된 바 있는데요. 이번 개인전에서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작업한 색면추상 회화에 집중하여 그가 화폭에 펼쳐낸 풍요로운 색의 향연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설치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전시 소개 >
이번 전시의 제목인 《마리타가 만든 정원》은 그가 현재 살고 있는 미헬슈타트의 고성을 알게 된 계기이자 그가 미헬슈타트에 거주한 뒤 제작한 작품으로 구성된 1999년 개인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함께 그룹전에 참가했던 작가의 부인인 마리타가 여는 가든파티에 초대를 받았던 노은님은 그녀가 꾸며놓은 아름다운 정원과 미헬슈타트의 자연에 반하여 그곳에 정착하기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추운 북독 지역의 함부르크 작업실을 떠나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의 남독 지역의 미헬슈타트 작업실로 옮겨온 이후, 그의 작업은 말 그대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와 그곳에서의 생에 대한 기쁨으로 넘쳐납니다. 특히 눈부신 남독의 햇살은 그로 하여금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더욱 자유롭게 사용하는 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개인전은 이처럼 그의 작업에 큰 전환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된 미헬슈타트로의 이주를 전후로 한 시기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리타가 만든 정원》이라는 전시의 제목과도 같이 이번 개인전은 노은님이 화폭에 가꾼 그만의 정원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가 마리타의 정원에 감명을 받아 노은님만의 정원을 꾸민 것과 같이, 전시장을 찾은 이들이 각기 자신만의 정원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출처 : 가나아트
가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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