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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시후기

박태훈 개인전: 박테리아 (김리아갤러리)

by 통통돈까스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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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개인전: 박테리아

Taehoon Park SOLO EXHIBITION: PARKTAERIA

2022.06.30 ~ 2022.07.30

김리아갤러리

무료 전시

 

김리아갤러리 kimreeaa gallery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75길 5 1층

화요일 ~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작품을 봤을 때 굉장히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실에는 존재하는 않는 신비로운 숲 앞에 와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고요. SF영화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듯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형작품부터 손바닥에 들어오는 작고 귀여운 작품을 갤러리 1층부터 2층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Parktaeria 박테리아

SNS를 시작하면서 사용자 이름을 정리하라기에 문득 생각난 이름이다. 생물이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박테리아, 해외에서는 이름과 성의 순서를 바꾸니 테리아박으로, 어디 귀족 이름 같기도 하고 재미지다. 개인전의 성격을 생각해봤을 때, 박태훈이라는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가 생각이 들어 제목도 박테리아라고 지었다. 박테리아라고 하니, 우리나라에 롯데리아라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각이 난다. 이번 개인전을 1호점으로 내 작품, 나라는 작가가 롯데리아처럼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기왕 꾸는 꿈 박테리아 이름 아래 세계 정복에 화성까지 테라포밍이다.

- 작가노트 중

< 전시 소개 >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구조의 작품 속에는 박태훈 작가의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탐구가 밀도 있게 채워져 있습니다. 인위적인 색상의 자연 구성물은 수많은 층이 중층되어 있으며 작품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작가의 노동집약적인 작업 과정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른 속성과 가치를 가지는 존재들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박태훈 작가는 작가 특유의 시각적 언어로 이러한 충돌을 하나의 화면에 펼쳐냅니다. 밀도 있게 펼쳐진 풍경은 구체적 대상의 재현인 구상회화도, 사물에서 형상을 분리해 작가적 해석의 본질만을 표현한 추상회화도 아닌 박태훈 작가 특유의 구조화된 공간입니다.
하나의 조각으로 시작해 끊임없이 작고 큰 조각을 더해가면서 박태훈 작가는 ‘parktaeria(박테리아)’를 완성해 나갑니다. 평면의 화면 속 수많은 색과 형태의 대립과 조화를 천천히 감상하며 박태훈 작가의 작업 과정과 고유한 세계관을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김리아갤러리

 

김리아갤러리 kimreeaa gallery

http://kimreea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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