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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시후기

칼란 그레시아: Absolute Lightspeed (갤러리기체)

by 통통돈까스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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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란 그레시아: Absolute Lightspeed

Callan Grecia: Absolute Lightspeed

2022.08.30 ~ 2022.09.24

갤러리기체

무료 전시

 

갤러리기체 GALLERYKICHE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20

화요일 ~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작가 칼란 그레시아의 한국 첫 개인전입니다. 작가는 에일리언(Alien) 형상에 자신을 투영해 작품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에일리언 형상이 회화 작품의 곳곳에 등장합니다. 에일리언은 외계인, 이방인을 뜻하는데요. 에일리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움직일 수 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대 사회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해 찾고자하는 것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시 제목에도 스피드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일리언이라는 소재는 처음 접해서 기억에 남는 전시입니다.

< 전시 소개 >

기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칼란 그레시아(Callan Grecia) 한국 첫 개인전 ≪Absolute Lightspeed≫를 8월 30일부터 선보인다. 17여 점의 회화 신작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에일리언 형상에 자신을 투영하고,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과 속도, 그를 둘러싼 시간과 공간을 탐색한다.
기술의 혁신이 불러온 수많은 변화 중 하나는 컴퓨터와 휴대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크린’이 만들어낸 지속적이고 즉각적인 이미지 소비이다. 폴 비릴리오(Paul Virilio)가 말했듯 모든 것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절대 속도에 도달해, 출발과 도착처럼 물리적 이동에 수반되는 시간적 경험이 불가능해졌다. 수세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고전 명작과 세상 반대편 누군가의 아침식사가 뒤섞여 있는 이들 화면과 작가의 작업은 어딘가 닮아있다.
칼란은 카라바조부터 탈알(Tal R), 벽돌 문양과 브랜드 로고까지 다양한 레퍼런스를 참조한다. 그 안에는 미술사의 과거와 현재뿐 아니라 남아공에 거주하는 인디언의 후손이자,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이후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개인적 경험도 녹아들어 있다.
작가는 현대사회 이미지 경제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로 이념적, 인지적 평면성을 꼽는다. 이미지 간의 위계나 중요도, 또, 예술, 광고, 저널리즘, 감시 사이의 경계가 불분명해졌다. 작가의 작업 역시 수많은 아이콘을 불러들여, 그 방대함을 하나의 평면 안에서 구현한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자, 관찰자로 생경한 에일리언을 내세움으로써 새로운 시간, 공간 나아가 속도감을 부여한다.

출처 : 갤러리기체

 

 

갤러리기체 GALLERYKICHE

https://www.gallerykic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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