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개인전: Yellow is Beautiful
KIM YOUNGJIN: Yellow is Beautiful
2022.09.16 ~ 2022.10.15
CDA갤러리
무료 전시
CDA갤러리 CDAGALLERY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10가길 4, 지하 1층
화요일 ~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뚝섬역에 위치한 CDA갤러리에서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입니다. 김영진 작가님의 작품은 올해 4월에 열린 더프리뷰 성수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처음 접한 작품도 삐죽삐죽한 모양 위에 'Yellow is Beautiful' 글자가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목도 'Yellow is Beautiful'이고 전시명과 같은 글자가 있는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 방문했을 때 판매된 작품이 꽤 있었습니다. 노란색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색인데요. 'Yellow is Beautiful' 글자는 노란색으로 쓰여 있습니다. 색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색에 편견을 갖지 않고 색이 가진 아름다움에 집중하면 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노란색 로고를 사용하는 맥도날드를 활용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전시 소개 >
김영진 작가의 개인전 <Yellow is Beautiful>은 동명의 연작에서 시작한다. 다양한 색옷을 입은 삐죽삐죽한 모양의 합판 위에 'Yellow is Beautiful'이란 텍스트가 유연한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비슷한 색처럼 보이지만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가진 수많은 색과 텍스트의 만남은 어느 하나 눈에 거슬리지 않고 조화롭다. 노란색은 어디에나 있고 그 어떤 색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해당 연작의 형태적 모티브에는 작가긔 구작 'CRASH TEST(충돌 테스트)'가 있다. 이는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틈새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한계라는 제한적인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했던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관이 내포되어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ASIA 연작은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이야기한다. 작업의 기반에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동시대 전반을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나 기관들의 로고가 있고, 그 로고를 구성하는 활자 중 일부를 지우거나 변형하여 'ASIA'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화면에서 강조한다. 이러한 작가의 극단적인 표현 방식은 대상이 가진 본래의 속성을 외면하고 의식적으로 꾸며진 이미지를 드러내는 '화이트워싱(Whitewashing)'이나 '블랙페이스(Blackface)'와 같은 현상을 시사한다. 또한 이러한 현상에 접근하는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의 극단적인 온도차도 함의하고 있다.
CDA갤러리 CDA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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