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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시후기

써 내려간 글 박성아 그리고 이희조 (갤러리인)

by 통통돈까스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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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내려간 글 박성아 그리고 이희조

2023.05.10 ~ 2023.05.28

갤러리인 Galleryin

무료 전시

 

갤러리인 Galleryin

수요일 ~ 일요일 14:00 ~ 19:00 (월요일, 화요일 휴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홍제천로 116 201호

갤러리인은 서대문구에서 만날 수 있는 갤러리입니다. 김시안 작가님의 작품을 갤러리인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좋은 작가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3 더 프리뷰 성수에서 박성아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날씨를 표현한듯한 느낌도 들고, 작품을 보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다시 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더 프리뷰 성수보다 더 많은 작품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희조 작가님의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다른 스타일이지만 한 공간에 전시되어 조화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성아에게 <써 내려간 글>은 작업에 대해 마음껏 풀어낸 시각언어이자 수북이 쌓인 개인의 기억 속 경험과 감정 상태를 확인하여 흩어질 수 있는 모양새들을 잡아준 시간의 함축이다.

재밌고 기억에 남는 감각을 만들고 미세하게 변화되는 과정을 즐기면서 나의 작업에 대한 태도는 더 명확해지기를, 주저하지 말기를!
자연적으로 입혀지는 그리기는 나에겐 아직 어렵다. 조화로운 화면을 찾는 회화에서 ‘이게 맞겠지’ 하고 붓질을 하다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면 아까가 더 괜찮았고 그렇게 수정한 부분들이 생겨나는 오차의 영역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 오차들을 겪으면서 게워낸 곳에 나타난 흔적들은 충돌과 마찰로 인해 투명함 혹은 묵직함으로 유희한다. 켜켜이 쌓인 감각의 만남이 조화를 이뤄 표면적인 힘을 발휘하기까지 색채들과 함께 부드럽게 윤곽을 드러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캔버스에 추상적 인상과 즉흥적인 형식을 선호하고 주기적인 모양이 나오는 것은 관념과 더불어 새로운 이미지의 만남이 이어질 수 있어서이다. 개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과정의 경계 사이에서 다층의 겹을 발현한다.

 

박성아에게 <써 내려간 글>은 작업에 대해 마음껏 풀어낸 시각언어이자 수북이 쌓인 개인의 기억 속 경험과 감정 상태를 확인하여 흩어질 수 있는 모양새들을 잡아준 시간의 함축이다. 재밌고 기억에 남는 감각을 만들고 미세하게 변화되는 과정을 즐기면서 나의 작업에 대한 태도는 더 명확해지기를, 주저하지 말기를!

이희조에게 <써 내려간 글>은 작업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작가노트 중>

 

 

갤러리인 Galleryin

수요일 ~ 일요일 14:00 ~ 19:00 (월요일, 화요일 휴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홍제천로 116 201호

https://www.instagram.com/_innsin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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