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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시후기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일민미술관)

by 통통돈까스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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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Hysteria: Contemporary Realism Painting

참여작가 : 최진욱, 이수경, 정수진, 노충현, 손현선, 이재석, 임노식, 정수정, 함성주, 김민희, 조효리, 김혜원

일민미술관

2023.04.14 ~ 2023.06.25

 

일민미술관 ILMIN MUSEUM OF ART

화요일 ~ 일요일 11:00 ~ 19:00 (월요일 휴관)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로 139 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는 동시대 작가 13인의 작업을 통해 회화의 ‘리얼’한 경향을 살피고 이를 독자적인 한국 미술의 계보에서 조망합니다. 전시가 다루는 리얼리즘은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태도로 작가에 의해 성립하는 세계 인식·표현의 방식입니다. 리얼리즘 회화는 재현과 재현의 대상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현실을 이루는 사건과 사물을 균질하게 인식하고자 합니다. 또 이에 기반한 형상적(figural) 그리기를 통해 그리는 대상을 역동적인 힘 속에, 때로는 촘촘한 감각의 연결망 속에 놓인 객체로 대면합니다. 점·선·면에 의한 자연의 환원, 평면성의 요구가 두드러진 현대 회화의 시류 위에서 이러한 작업 방식은 구상의 근거를 갱신하려는 다양한 시도와 연동되는 한편, 추상과 그 반대 급부의 역사적 리얼리즘으로부터 이탈해 회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역 특유의 미술사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그리기의 근원적인 동기에 기대는 회화가 상대적으로 억압되었습니다. 최진욱을 비롯해 이수경, 정수진, 노충현은 사회적 발언과 참여로서의 주류 리얼리즘 미술 외부에서 마치 신경의 작용처럼 ‘히스테릭’하게 회화가 세계에 반응하는 방식을 탐구해 온 작가입니다. 이들의 작업에서는 동시대의 현실뿐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이미지 환경에서 회화가 맞닥뜨리는 질문, 그리고 이에 관한 작가의 문제의식과 실험이 드러납니다. ⟪히스테리아⟫는 같은 계보에서 함께 언급될 수 있는 노상호, 손현선, 이재석, 임노식, 정수정, 함성주, 김민희, 조효리, 김혜원의 그리기가 2020년대를 특징짓는 사회·문화적 변화를 회화의 재료로 받아들이는 방식을 살핍니다. (일민미술관)

일민미술관 ILMIN MUSEUM OF ART

화요일 ~ 일요일 11:00 ~ 19:00 (월요일 휴관)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로 139 일민미술관

https://ilm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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