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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시후기129

윤상윤 개인전 유벤투스 (씨알콜렉티브) 윤상윤 개인전 유벤투스 Sangyoon Yoon Juventus 2021.08.10 ~ 2021.09.25 씨알콜렉티브 무료 전시 전시의 제목인 유벤투스는 청춘을 의미하는 라틴어입니다. 그림 속 운동하는 인물들이 얼마 전에 끝난 올림픽이 떠올랐습니다. 윤상윤 작가님은 오른손과 왼손을 구분하여 작업하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양손 사용을 시도한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작가님의 오른손 작품도 또한 만날 수 있습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도 어려운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작가님에게 왼손으로 그린다는 행위는 우선 수고한 오른손에게 휴식과 일탈을 주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왼손이 익숙지 않아도 사용하면 익숙해지는데요. 작가님이 왼손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점점 그린다는 행.. 2021. 9. 6.
노은님 개인전 생명의 시작 노은님 개인전 생명의 시작 Eun Nim Ro Am Anfang 2021.08.05 ~ 2021.08.29 가나아트센터 관람료 : 3000원 단순한 선과 원초적인 색으로 화면을 채우는 생명의 화가 노은님의 개인전입니다.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국립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의 교수로 임용되어 20여 년간 독일 미술 교육에 기여한 한편, 바우하우스,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 베를린 도큐멘타, 국제 평화 비엔날레, 제5회 국제 종이 비엔날레와 같은 유수의 전시에 초대되는 등 독일 미술계에 확실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또한 2019년 11월에는 독일 미헬슈타트의 시립미술관에 그를 기리는 영구 전시관을 개관한 바 있는, 유일한 비독일 출생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초기작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의 작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2021. 9. 6.
박철호 개인전 Ripple (가나아트센터) 박철호 개인전 Ripple Park Chelho Ripple 2021.08.05 ~ 2021.08.29 가나아트센터 관람료 : 3000원 자연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박철호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작업 초기부터 인간의 삶 역시도 자연의 일부로서 순환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유년 시절에 경험한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작가 특유의 감성적 시선으로 자연을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합니다. 전시에서는 수면 위의 물결과 물결 사이의 빛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순환함을 드러내는 신작 연작을 선보입니다. 연작은 자연을 보는 위치에 따라 그 결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두었는데, 이는 두 가지 형상으로 작품에 구현됩니다. 먼저 수면 위의 물결을 표현한 작품은.. 2021. 9. 6.
유재연 개인전 Great to see you (갤러리룩스) 유재연 개인전 Great to see you 2021.06.04 ~ 2021.07.02 갤러리룩스 무료 전시 도잉아트에서 본 후 2번째로 감상하는 유재연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유재연 작가님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런던에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에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격리 상황 속에서 보다 극명하게 나뉜 세계는 이원화를 넘어서 한층 더 다원화되기 시작했는데요. 작가님이 그간 추구해 온 괴리의 극복, 그 화해의 시도를 위한 태도와 그 몸짓이 유독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재연 작가님 하면 파란색이 먼저 떠오릅니다. 고요한 밤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전시였습니다. 갤러리룩스 GALLERY LUX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7길 12 http://www.gall.. 2021. 9. 5.
감춰진 말들 (화인페이퍼갤러리) 감춰진 말들 2021.06.29 ~ 2021.07.25 화인페이퍼갤러리 무료 전시 말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은 지독한 인내를 요구하거나 일상을 포기하는 것이다. 말은 삶의 전부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삶의 대부분을 창작으로 보내는 작가들은 작품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을 지극히 아끼거나 꺼린다. 타인을 통해 작품에 대해 본인 대신 이야기 하게 하거나 무심한 표정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작품안에 감춰진 말들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은 작가들의 작품 속에 감춰진 말들을 찾아내고 그 말들을 통해 그들만의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고 만들어 내는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화인페이퍼갤러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 1길 30 2021. 9. 5.
양유연, 최수련 : 으스스 (교보아트스페이스) 양유연, 최수련 : 으스스 2021.07.08 ~ 2021.08.30 교보아트스페이스 무료 전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에 여름에 어울리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으스스는 으스스한 느낌을 유발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으스스한 감각 그 자체에 집중한 전시입니다. 더운 여름에 공포영화가 많이 나오고 무서운 것들을 찾게 되는데요. 더운 여름 서점에서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교보아트스페이스 여름 기획전 는 으스스한 것을 대할 때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표현한 전시로 30대 여성 동양화가 양유연, 최수련 두 작가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차거나 섬뜩한 것이 몸에 닿았을 때 소름이 끼치는 듯한 것을 말하는 으스스하다는 표현은, 반드시 무서운 영화를 보거나 소설을 읽지 않.. 2021. 8. 16.
강혁 REPEAT (파운드리 서울) 강혁 REPEAT 2021.06.11 ~ 2021.07.25 파운드리 서울 무료 전시 강혁의 작업은 인공, 소재, 균형의 세 가지 개념에서 시작되는데요. 생기 있는 재료를 모두 배제했음에도 생기가 넘치게 만들어진 작품에는 대량생산품과 인공물에 대한 작가의 경외심이 담겨 있습니다. 자동차 에어백을 소재로 한 강혁의 작업은 소재의 뚜렷한 특성이 가진 순수함과 무게감을 보존하는 동시에 방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기술적, 주제적, 기능적 확장 가능성을 실험함으로써 소재가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면모를 찾아냅니다. 최강혁, 손상락으로 이루어진 듀오이자 동명의 패션 레이블인 강혁은 자동차 에어백을 소재로 한 작업으로 데뷔 초기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강혁은 2016년부터 지속된 열 번의 컬렉션.. 2021. 8. 16.
헤닝 스트라스부르거 OH BAD BOY(파운드리 서울) 헤닝 스트라스부르거 OH BAD BOY Henning Strassburger OH BAD BOY 2021.06.11 ~ 2021.07.24 파운드리 서울 무료 전시 헤닝 스트라스부르거는 자신의 둘러싼 이미지들을 적극적으로 복제하고 도용하여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로 전유한 추상 회화를 전개해 왔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드로잉을 캔버스에 확대 투사하여 다시 그려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디지털로 복제된 이미지를 도용함으로써 작가는 자신의 작업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캔버스에 갇힌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베를린 기반의 젊은 블루칩 아티스트 헤닝 스트라스부르거의 국내 최초 개인전입니다. 작가의 신작과 미공개 근작을 포함한 회화 작품과 인스톨레이션, 그리고 전시 공간에 맞추어 특별.. 2021. 8. 16.
허우중 개인전 : 스코어 오버 스코어 (챕터투) 허우중 개인전 스코어 오버 스코어 Hoh Woo Jung Solo Exhibition Score over Score 2021.08.05 ~ 2021.09.18 챕터투 무료 전시 한국에 정착한 후 순수 추상의 구현에 매진해 온 허우중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캔버스 속 실 같이 얇은 선입니다만, 직선과 곡선의 배치로 리듬감이 느껴지고 면으로 화면이 분할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선에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선을 사용한 겨우 샌정 작가님의 작품이 생각나기도 했고요. 선의 고정관념을 깨고 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윈도우 갤러리에서도 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품은 챕터투 전시장 외에 건너편에 위치한 서점인 스프링 플레어(Spring Flare)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놓치지 말고 감상하세요...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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