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야의 보통사람들 Qwaya Ordinary People
이길이구 갤러리 2GIL29 GALLERY
2020.06.13 ~ 2020.07.17
무료전시
화요일 ~ 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콰야 작가님의 작품은 밴드 잔나비의 앨범커버로 처음 접했습니다. 작가님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개인전 및 그룹전을 통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림 옆에 빨간딱지도 많이 붙어 있어 작가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들이 색감이 화려합니다. 쉽게 어울리기 힘들법한 색들이지만 작가님의 그림 속에서 조화롭게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보통의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데요. 보통사람들이라는 제목처럼 갤러리에 들려서 그림을 마음껏 보고 눈에 담고 올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갤러리는 1층과 지하층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작은 크기의 그림부터 대형작품까지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콰야라는 작가님의 이름은 밤을 지나는 시간, ‘과야(過夜)’와 조용한 탐색 ‘Quiet, Quest’의 머리글자 Q에서 얻어진 ‘콰야’라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밤의 달빛과 별빛이 느껴지는 이 그림이 개인적으로 인상에 많이 남았습니다.
<전시소개>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의 평범한 일상들 그리고 관계들에 대한 인식의 틀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진정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일상’, ‘보통의’, ‘평범함’ 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시간을 보내고 있음은 분명한 현재의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간 우리는 보통의 사람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일상의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콰야의 전시를 마련한다.
작가는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린다. 내면에 기록된 파편화된 정보들은 직관이 포착해낸 표상(表象)적 이미지들을 통해 대상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형상으로 제시된다. 그는 그의 작업을 ‘무수히 많은 조각들을 엮으면 하나의 이미지가 되듯이, 하나는 정적이고 소극적이나 둘이 되고 셋이 되면 동적인 흐름이 생기게’ 되는 과정이라며, ‘한 발짝 떨어져 모인 조각을 한 눈에 바라봐도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예술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다듬어지지 않은 거칠고 자유분방한 필치로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인디밴드 잔나비의 앨범 커버 재킷 작업 및 여러 커머셜 프로젝트에서 왕성하게 활약하며 더욱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지난 전시에도 거의 완판 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불황기의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최근 미술계에서 제일 주목받는 신진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이번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신작을 통해 그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하며, 한 단계 성장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콰야 작가의 작업은 적막한 밤을 적시는 푸른 달빛 같다. 작렬하며 곧 발화될 것 같은 위태로운 한낮의 태양이 아닌 은은히 발광하는 달을 닮았다. 이는 그의 작업이 발산하고 소멸돼버릴 순간의 정념을 담은 것이 아니라, 사색의 시간 속에서 채집된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다. 밤을 지나는 시간, ‘과야(過夜)’와 조용한 탐색 ‘Quiet, Quest’의 머리글자 Q에서 얻어진 ‘콰야’라는 이름처럼 그의 작업은 침묵과 고독의 밤이 담겨 있다. 그는 본인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길이구 갤러리 2GIL29 GALLERY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58길 35, 이길이구빌딩
35, Gangnam-daero 158-gil, Gangnam-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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