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타 치하루 개인전 : Between Us
Shiota Chiharu : Between Us
가나아트센터 GANAART CENTER
2020.07.16 ~ 2020.10.03
관람료 : 3,000원
화요일 ~ 일요일 l 10:00 ~ 19:00 (월요일 휴관)
시오타 치하루 개인전이 10월 3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시오타 치하루는 암투병 경험이 있는 작가입니다.
조각, 드로잉, 설치 작품들에서 장기의 모양, 신체 일부 등 투병 경험에 대한 것이 직간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회화, 조각,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하는 능력 있는 작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한국사람이라고 합니다.
1층에서는 회화, 조각,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 수 있습니다. 2층에서 빨간색 실과 의자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촘촘히 엮인 빨간색 실이 피 혹은 혈관 같기도 하고 팽팽하게 칼로 베일듯한 실이 작가의 투병에 대한 고통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실 안에 다양한 오브제들이 있습니다.
배, 열쇠, 가위, 신체가 그려진 종이 등이 실에 둘러싸여 있는데요. 어딘가에 고정된 것이 아닌 실에 엮어 있는 것이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직선의 실이지만 많은 실이 모여 아치형을 이루는데요. 사진으로 잘 담기지 않았습니다.
걷는 방향이 화살표로 안내가 되는데요. 화살표를 따라 설치물을 천천히 감상해보세요.
< 전시소개 >
시오타 치하루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간의 내면과 성찰을 작품을 통해 풀어내는데, 드로잉, 조각, 설치와 퍼포먼스까지 그는 하나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의 미술을 다룬다.
어린 시절에 느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두 번의 암투병으로 더욱 확대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다.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작업에 투영한 시오타는 인간의 유한함과 그에 따르는 불안한 내면을 작업의 소재로 삼았다. 또한 작가는 죽음을 단순히 끝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해석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동시대에 존재하는 이분법적인 경계와 개인 존재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이어갔다. 이번 전시는 시오타의 설치 작품뿐 아니라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전반적인 작업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작업을 통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시오타 치하루의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나아트센터 GANAART CENTER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0길 28
28, Pyeongchang 30-gil, Jongno-gu, Seoul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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