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개인전 Three Shades
ByungHo Lee Three Shades
스페이스 소
2020.09.17 ~ 2020.10.25
화요일 ~ 일요일 11:00 ~ 19:00 (월요일 휴관)
여러 전시를 통해 선보여온 '인체측정'의 2020년 신작을 감상할 수 있는 이병호 작가님의 두 번째 개인전입니다.
스페이스소는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요. 갤러리에서 전시도 관람하고 아트상품도 구입하고 카페 플랫랜드 FLAT LAND도 있는 곳입니다.
이병호 작가님은 '비어있는 실체'를 조각한다고 합니다. 나타나지 않고 감각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실체, 비물질적 차원의 존재에 대해 사유하고 이를 고전적인 조각 형식인 인체조각으로 제시합니다.
조각이지만 하나로 구성된 작품은 아니였는데요. 해체와 접합을 통해 변화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개관전에서 이병호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봤습니다.
하나의 신체를 원형으로 복제된 조각들이 파편화된 후 다시 재조합과 변형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조각은 움직임 없는 고정된 것입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일부 제거되고 합쳐지는 과정이란 시간이 들어가면서 동적인 느낌과 함께 기억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 전시를 통해 보여지는 그의 조각들은 하나의 작품으로서 최종적인 완성형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정해지지 않은, 끝을 알 수 없는 변형을 향해 가는 중에 '잠시 멈춘 완성'이다. 』
『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이후 또 어떠한 형태로 변형되어 다른 시간과 장소에 놓여질지 알 수 없다. 』
『 이병호의 인체측정 연작의 또 다른 특징은 조각사의 여러 작품들을 참조하는 것인데, 특별히 이번 전시의 축을 이루고 있는 두 작품에 드러나는 인체측정의 원형들은 로댕의 <아담 Adam >의 포즈를 따르고, 반복 변형해 등장한다. 』
『 이 작품들의 참조가 된 아담들이 로댕의 작품들에도 반복하여 등장하고 서로 결합되어 'Three Shades'가 되었듯, 이번 전시에서 '아담의 포즈를 따르는' 이병호식 인체측정-아담들은 <Following Adam's pose>와 <The Two Shades>가 되어 이번 전시를 <Three Shades>로 완성한다. 』
스페이스소 SPACE SO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17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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