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URE ON TEXTURE - 라피 Lappi
2020.10.27 ~ 2020.11.14
모노하 성수
화요일 ~ 토요일 11:00 ~ 19:00 (일, 월 휴관)
무료전시
사진을 찍고 수집한 물건을 판매하는 텍스처 온 텍스처의 전시입니다.
작가가 핀란드 라플란드를 여행하면서 기록한 사진과 사진을 담다 만든 엽서집 '라피 Lappi'를 선보였습니다.
모노하 성수는 편집숍&카페&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핀란드 라플란드의 풍경 사진이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흰색 눈이 내린 풍경이 푸른빛을 띠는 것이 엽서를 소장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사진과 함께 전시된 빈티지 도자, 유리, 나무, 금속 오브젝트가 조화가 아름다웠습니다.
몸도 없고 피부도 없는 빛은 어디든 갈 수 있다. 우리가 빛이 비추는 사물을 바라보는 동안 사진을 찍는 사람은 빛을 본다. 광원의 존재와 광원의 의지를, 광원의 위치를 의식한다. "사진은 인간에게 마침내 인간도 이제 창조할 수 있다는 힘을 준 듯하다. 거울의 반사면에 어떠한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수반의 물에 어떠한 떨림도 남기지 않고 보자마자 사라지는, 누구도 만질 수 없는 유령 같은 빛을 사진은 형상화하지 않는가?라는 나다르의 말처럼 정멜멜의 사진은 만질 수 없고 순간순간 나타나고 사라지는 겨울의 빛을 눈을 통해 선명한 이미지로 보여준다. 투명하고 작은 입자가 빼곡하게 모여서 아주 새하얀 물질이 되는 눈, 빛과 시간의 움직임이 가진 색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눈. 모든 것을 희고 부드럽게 덮어버리는 , 모두 다른 눈 < Loppi>는 눈의 모양을 눈을 통해 비로소 볼 수 있게 된 빛의 형태를 담은 눈과 빛의 사전으로 여기 있다.
- 김지연
모노하 성수 MO-NO-HA Seongsu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20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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