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주 + 틸테이블 공생 (틸테이블)

김건주 + 틸테이블 

공생  共生 SYMBIOSIS

2020.11.13 ~ 2021.01.30

틸테이블 쇼룸

 

 

공생은 성수동에 있는 틸테이블 쇼룸에서 진행된 전시입니다. 김건주 작가님과 틸테이블 디자이너의 대화에서 전시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식물이 있는 쇼룸에서 그림들을 보니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식물과 함께 있는 공간이 아름다워서 전시장에 좀 더 머무르고 싶었고, 전시장을 나오기가 아쉬웠어요. 룸 스프레이, 향수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서 시각과 후각이 모두 만족한 전시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매개로 대중과 소통을 이어오는 화가 김건주와 보태니컬 디자이너 틸테이블의 대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3개월간 이어진 대화는 공생(共生, SYMBIOSIS)을 주제로 자연, 좁게는 식물과 이간이 함께 존재하며 살아가는, 어쩌면 너무 당영한 일상에 관한 담론이었다고 하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는 개인의 심리적 불안감을 수반했고, 본능적으로 우리는 위로와 집중의 대상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반려식물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이와 같은 사회적인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건주와 틸테이블은 이에 주목했고, 각자의 언어를 이용한 인간과 식물의 공생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전시는 김건주의 그림과 틸테이블이 디자인한 식물들이 한 공간에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자가 독립성을 갖고 있지만 서로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관객들에게 그림과 식물이 공존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그림과 식물이 중첩되거나 분리되기를 반복하면서 마치 대화를 주고받듯이 연출된 전시 기업은 오히려 대상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관람 방식을 유도합니다. 

그들의 작품들은 인간과 식물이 보다 나은 모습으로 공생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공간을 아우릅니다.

 

 

틸테이블 쇼룸 Teal Table Showroom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20

tealtable.com/

www.instagram.com/teal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