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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시후기

하종현 개인전 (국제갤러리)

by 통통돈까스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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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현 개인전 HA CHONG-HYUN

2022.02.15 ~ 2022.03.13

국제갤러리

무료 전시

 

국제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4

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 일요일 10:00 ~ 17:00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단색화의 선구자 하종현의 개인전입니다. 접합(Conjuction)연작과 접합,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새로운 방법론 이후 접합(Post-Conjuction)연작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K1관부터 K3관까지 전시가 진행됩니다. 

< 전시 소개 >

지난 2015년, 2019년에 이어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작가의 이번 세 번째 개인전은 그중 가장 큰 규모로,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화두 아래 평생 유화를 다뤄온 하종현의 색채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물성 탐구의 결과물을 조망하는 자리다. 특히 기존의 ‘접합(Conjunction)’ 연작과 여기서 비롯된 다채색의 ‘접합’, 그리고 최초로 공개하는 신작 ‘이후 접합(Post-Conjunction)’ 연작 등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쉼없이 진화 및 확장되고 있는 하종현의 작업세계를 일괄한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접합’ 작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하종현의 대표 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작가는 올이 굵은 마포 뒷면에 두터운 물감을 바르고 천의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 넣는 배압법(背押法)으로 노동집약적이고 독창적인 기법을 구축했다. ‘접합’의 방식과 형태를 고수하되 색에 대한 동시대적 고민이 반영된 다채색의 ‘접합’ 신작에서는 캔버스 뒷면에서 만들어진 작가의 붓 터치와 함께 흰색이 섞인 색의 그라데이션이 강조된다.

평생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놓지 않은 하종현은 물성 실험과 특유의 에너지로 직조된 평면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회화언어를 구축해온, 명실상부 한국적 모더니즘의 개척자다. 그런 면에서 이번 개인전은 서구 미술에 기대지 않은 채 작가 스스로 발견한 재료와 방식의 실험정신은 물론 잠재된 정서를 회화로 소환시키는 집요한 노동으로 본질과의 ‘접합’을 이루고자 한 하종현의 작업정신을 망라한다. 이와 함께 회화의 정의와 개념을 확장해온 기존 ‘접합’ 연작과 한발 진화한 ‘이후 접합’ 연작이 처음으로 같은 자리에서 작가의 역사를 관통하는 상호 간의 담론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처 :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KUKJE GALLERY

https://www.kukj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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