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베일 Veil of Thought
참여작가 : 갑빠오, 강목, 최수진, 최지원, 홍성준
2022.02.23 ~ 2022.04.12
일우스페이스
무료 전시 (별도 예약 필요 없음)
일우스페이스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17
화요일 ~ 금요일 10:00 ~ 18:30 / 토요일 13:00 ~ 18:30 / 일요일 13:30 ~ 18:30
[ 최지원 ]
최지원은 캔버스 위에서 자신이 처한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상징적 행위를 지속한다. 재현과 실재의 공간 사이에서 가상의 이미지를 쌓아가며 불완전한 현실세계를 표현한다.
[ 최수진 ]
최수진은 회화를 다루는 순간을 분해하고 찰나를 의인화하여 제시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존재 혹은 개체에 대한 관심과 의문을 가져왔으며 고르지 못한 호흡과 어딘가 모르게 과잉되어 불편한 느낌을 어떻게 하면 평면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 강목 ]
강목은 인간으로서 자라나면서부터 지닌 본연의 성품 그 자체를 포착하고 싶어하며, 이를 위해 곳곳에서 피어나는 의문을 조형적 언어로 표현한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며 자연스레 존재하는 무의식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시선을 통해 존재자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 갑빠오 ]
갑빠오는 군상을 통해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 나와 당신의 얼굴을 표현해낸다. 살아가는 순간마다 경험하는 감정의 무수한 변화를 포착함으로써 삶에 대한 근본적 사유들을 원초적인 인간의 표정과 몸짓으로 나타낸다.
[ 홍성준 ]
홍성준은 시각의 필연적 쌍방향성에 관한 고찰을 지속해왔다. 온전한 개체로서 주체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동시에 보여질 수밖에 없는 객체 간의 관계성에 대한 모순적 조건들을 역추적함과 더불어 스크린 이미지의 표상학적 의미와 주관적인 정체성의 맥락에 대한 고민들을 캔버스 위로 풀어낸다.
< 전시 소개 >
일우스페이스는 회화,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조형적 이미지를 생산하는 5인의 작가(갑빠오, 강목, 최수진, 최지원, 홍성준)를 초대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제각기 포착해내는 ‘사유’로부터 발화된 방식과 매체, 각자가 발전시키는 예술적 방안들을 살펴보는 일에 초점을 둔다. 동시대 작가들이 창작물로 만들어내고 싶어했던 사유는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저마다의 사유의 베일을 수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미적 즐거움을 마주하고자 한다.
우리는 예술을 통해 자신과 타자를 만나고, 시적이며 비평적인 초월 공간을 들여다보며 무한감을 맛본다. 창작과 감상은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원초적 행위이며, 일련의 신체 행위를 통해 무한에 닿으려는 염원이 담긴 본능적 움직임에 가깝다. 작가마다 고유한 사유를 통해 발현시킨 작업 세계를 살펴봄으로써 무감각한 세계에 한순간의 터트려짐을 만나 커다란 울림에 감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 : 일우스페이스
일우스페이스 ilwoo space
'2022 전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켈리 비맨 개인전: WISH (페로탕 서울) (0) | 2022.03.06 |
---|---|
안정연 Constellation ; 별무리 (갤러리도스) (0) | 2022.03.06 |
Mix(image)Verse (스페이스소) (0) | 2022.03.01 |
이현 개인전: 아주 사적인 날씨 (온수공간) (0) | 2022.03.01 |
몸짓의 구조 (원앤제이갤러리) (0) | 2022.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