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비맨 개인전: WISH
KELLY BEEMAN: WISH
2022.02.24 ~ 2022.04.07
페로탕 서울
무료 전시 (별도 예약 필요 없음)
페로탕 서울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 5
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JW 앤더슨, 루이비통, 로에베, 토리버치 등 명품 패션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알려진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켈리 비맨의 아시아 첫 전시입니다. 특히 루이비통 한정판 트래블 북(2020)의 그림을 그려 더욱더 유명해졌는데요. 배경은 심플하고 무표정한 여성들의 의상 패턴이 작품 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전시 소개 >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켈리 비맨의 개인전입니다. 회화와 수채화 작품으로 이루어진 이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개인전입니다.
비맨 작품의 핵심인 현실과 환상, 그리고 시간성과 영속성의 갈등은 도피와 도피에 대한 환상 속에 존재한다. 작품 속 여인들의 의상과 그 의상 속 패턴이 각 작품 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그 배경은 최소한으로 구성되어 뒷받침하여 마치 작품 속 여성들이 연극 무대에 있는 듯한 인상을 자아낸다. 그 여성들은 전 세계적으로 폐쇄된 현 상황이나, 혹은 자아와 자기실현을 향한 필연적인 해방에 대한 반응오로 자유를 열망하고 꿈꾸는 듯하다. 비맨은 우리가 겪는 고립된 상황 속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도전하고, 이 불확실한 시기에 우리는 자연,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이어져 있어야 하는 필요성을 신화적인 구성으로 풀어나간다.
비맨은 의도적으로 작품 속 인물들에게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패턴이 있는 하이 패션 앙상블을 입혀 부유하고 가상적인 놀이의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작품 속 캐릭터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이상적인 삶으로 탈출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작가는 각각의 회화와 수채화에 담긴 환상의 순간적인 스냅샷은 마치 관음증적인 관점을 통해 보는 꿈이나 완벽한 순간을 묘사한다고 설명한다. 각 작품을 마주한 관람자는 개인적인 즐거움과 환상을 찾아내며 동시에 우리의 이런 순수한 기쁨의 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생각하게 된다. 옷이 선사하는 움직임과 무한함,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삭막하고도 미니멀한 풍경은 마치 표류하는 기억처럼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다.
출처 : 페로탕 서울
페로탕 서울 perront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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