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 전시후기

GANZ 김경태: 그림일기 (스페이스 이수)

by 통통돈까스 2022. 3. 13.
반응형

GANZ 김경태: 그림일기
2022.02.09 ~ 2022.05.08
스페이스 이수
무료 전시 (별도 예약 필요 없음)

스페이스 이수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84, 이수화학 1층
수요일 ~ 일요일 13:00 ~ 18:00 (월, 화요일 휴관)

스페이스 이수는 이수그룹에서 운영하는 예술공간인데요. 2020년 6월에 오픈한 곳입니다. GANZ 작가의 그림일기 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수화학 건물 로비 공간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화면 위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GANZ 작가 외에도 제임스 터렐의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전시 소개 >

스페이스 이수(Space ISU)는 2022년 첫 번째 전시로 2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GANZ 작가의 개인전인 《그림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 좀 더 구체적으로는 ‘삶은 예술이다(Life is Art)’라는 신념으로 가득 채워진 구성으로, 일상의 단편적인 경험들과 감정들을 짜깁기하여 꾸밈없는 그림일기 형식으로 그려오고 있는 대표작들로 구성되었다.
첫눈에 시각적으로 밀도 높은 조형미를 자아내는 화면은 아이러니하게도 어린아이의 낙서와 같은 미묘하고 자유분방한 화법으로 감상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림일기장 같은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소한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가 요소들을 수집하고 그것들을 펼쳐놓은 의도를 짐작해 볼 수 있는데, 구성적으로는 작가의 일상의 축소판이기도 한 화면은 이질적인 문자와 도상들이 포개지면서 혼재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드로잉, 페인팅 및 콜라주 기법을 통해 화면을 오버랩하는 삶의 투영체가 되는 알파벳, 동물, 샌드위치 포장지, 캐릭터 등과 같은 다양한 일상 속 사물들이 작가의 기억 속에서 자유롭게 발췌되고 화면 위에서 결합되면서 시각적으로 매개되기 때문이다. 켜켜이 레이어로 쌓아 올려진 화면은 함축적 은유와 상징으로 하루에도 별별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작가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인상(impression)을 창조한다. 이 지점을 통해 작품은 평면이지만 이야기의 의미가 강화되어 발화하는 그림일기와 같이 작동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월 11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2일(금요일, 토요일), 하루에 두 시간씩 가로 약 8m에 달하는 벽을 캔버스 삼아 진행하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신체를 통해 발현하는 회화적 움직임은 실시간 즉각적으로 화면에 기록되면서 즉흥성을 자아내며 작가의 기억의 추적을 남긴다. 또한 펜, 파스텔, 스프레이, 물감과 같은 서로 다른 재료들의 고유의 질감 차이로 인해 더욱 뚜렷해지는 겹쳐지고 지워진 듯한 부분들이 시각적 층위를 만들어내며 작가의 순간적 표출을 드러낼 것이다.
이외에도 대형 캔버스 작품을 비롯해 포스터 크기의 종이 위의 습작들도 설치될 예정으로 ‘색과 선을 통해 화면 위로 옮겨 놓은 감정의 에너지’로 가득한 GANZ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소중한 나의 하루를 ‘행복’으로 채워 보길 바란다.

출처 : 스페이스 이수

 

스페이스 이수 space ISU

http://www.isu.co.kr/kor/culture/spaceisu.jsp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