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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시후기

김덕훈 개인전: 물의 형태 (챕터투)

by 통통돈까스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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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개인전: 물의 형태

Gim Duk Hoon: The Shape of Water

2022.03.11 ~ 2022.04.23

챕터투

무료 전시 (별도 예약 필요 없음)

 

챕터투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7길 54

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무)

전시 제목 < 물의 형태(The Shape of Water)>는 본질적인 형태가 없는 물처럼, 인간의 관점에서는 정지에 가깝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세상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의 철학을 반영한 것인데요. 작가가 흑연으로 만들어낸 세상에서 다양한 품종과 색상, 이름과 같이 외면적인 욕망은 가리어지고 장미의 본질만을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시 소개 >

종이 위에 흑연 연필만을 재료로 작업해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종의 장미 형상을 소재로, 천천히 변화하고 있는 세상의 흐름을 그려낸다.

김덕훈은 세밀한 흑연의 획을 중첩하여 그 물성을 드러내며 정물화, 영화의 장면, 도시의 풍경 등을 표현해왔다. 작가의 그림 속 세상은 오직 흑연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흑연의 회색은 모든 색이 뒤섞여있는 색으로써, 작가에서 흑연은 개념적인 물질의 대체물이며 상위 물질이다. 흑연의 개념적 특성과 함께 '시간의 흐름'은 작가의 작업에서 중요한 키워드이다. 단일한 물질로 정지된 듯 견고한 세계를 포착하는 듯하지만 작가가 그려낸 그림 속 시간은 정지된 어느 한 시점에 있지 않다. 그림 속 포착된 장면은 영원히 벌어지고 있는 순간이며, 수많은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김덕훈은 모든 것이 명확하고 고정된 세계 너머의 '실재'를 드러내고자 한다.

출처 : 챕터투

 

챕터투 CHAPTER Ⅱ

http://chapteri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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