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욱 개인전: BLUE HOUR
OH Byung Wook: BLUE HOUR
2022.08.26 ~ 2022.09.24
아트사이드갤러리
무료 전시
아트사이드갤러리 ARTSIDE GALLERY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33
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가을에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파도가 치는 바다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하면 파란색이 떠오르는데요. 푸른색 외에도 저녁 해가 질 때 볼 수 있는 붉은색의 바다, 구름으로 햇빛이 가려진 회색 바다 등 다채로운 색의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전시 소개 >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것은 나에게 위로의 시간을 건네는 것과 같다.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바다는 고요하고 또 고요해 나의 작은 한마디조차 놓치지 않고 들어줄 것만 같아서 오병욱의 작품은 그야말로 ‘바다’ 앞에 있는 듯하다. 입체감이 있는 파도의 결부터 무한한 공간감까지 그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바다는 이상적이며 낭만적이다. 실존하지 않지만 항상 마음속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은 이처럼 잔잔하게 나를 안아주고 있었다. 그의 바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적막 속에 파도만을 찰랑이며 나를 품어주던 바다는 다채로운 색을 담아내고자 한다. 과감하게 표현된 하늘의 색을 그대로 입은 바다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그 자태만으로 대담함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게 표현된 바다는 변화를 꾀하고 있으면서 여전히 순수하며 따뜻하다. 아득한 수평선 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어떤 풍파가 와도 무색하게 지나갈 테니, 이제부터 우리는 초연한 태도와 희망적인 시선으로 다시금 내 안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아트사이드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ARTSID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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