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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시후기

권도연 개인전 : 시옷 Siot (일우스페이스)

by 통통돈까스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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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 Siot 제10회 일우사진상 출판부분 수상작가전
권도연 Doyeon Gwon
일우스페이스
2020.03.04 ~ 2020.04.22
무료전시

 

일우스페이스에서 진행된 권도연 작가님의 사진 전시입니다.

권도연 작가님은 2019년 2월 제10회 일우사진상에서 출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물질과 기억의 관계를 다루는 작업인 <고고학>, <섬광기억>과 함께 최근 신작인 <북한산>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북한산>은 집 근처 북한산을 현장 조사를 시작하면서 발견한 야생화된 들개를 촬영한 시리즈입니다. 

북한산 시리즈는 누크갤러리에서 감상을 했었는데요. 사진을 못찍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다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람과 소통하던 개가 북한산에 적응하여 위협적인 존재로 변하고 대치된 장면들을 포착합니다.

 

 

 

<북한산> 시리즈

윤원화 비평가는 "인간이 점유한 영토로서 북한산이 개들을 환대하지 않듯이, 개들이 점유한 영토로서 북한산은 인간을 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산에서 개들을 박멸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입산을 전면 금지하고 인간을 몰아내는 것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 
인간과 개는 서로의 거울상처럼, 오래된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을 밟고 다니며 그 산의 풍경이 의미하는 바를 조금은 바꾸어 놓는다"고 말한다.

 

 

< 섬광기억 >

작가의 어린 시절 집의 헌 책방에서 모아 온 책들로 만들어진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됩니다.

작가의 소중한 공간이 홍수가 난 이후 문장을 읽기도 어렵게 뭉개지고 망가진 책 덩어리들에서 어둡고 퀴퀴한 곰팡이 냄새, 물비린내로 가득해진 것을 경험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 전시소개 >

권도연 작가는 2019년 2월, 제10회 일우사진상에서 출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20년 3월 4일(수)부터 4월 4일(토)까지 일우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고고학>, <섬광기억> 등의 작업을 통해 물질과 기억의 관계를 다루는 작업 뿐 아니라 최근 신작 북한산 들개를 대상으로 한 <북한산> 시리즈를 함께 선보인다. 일우사진상 심사위원단은 권도연의 이 작품이 유기견으로 전락하기 이전 이 동물에 대한 슬픈 기억을 환기시키며, 애잔함과 우수를 흑백사진의 ‘고전적’ 미학으로 승화시켜 낸 점을 높게 평가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권도연 작가의 <북한산> <섬광기억> <고고학> <개념어사전> 시리즈를 선보인다. 권도연은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휴머니즘과 그 주변 광경을 포착한다. 이번 권도연 작가의 <시옷(Siot)> 展을 통해 권도연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 일우스페이스

 

 

일우스페이스 ilwoo space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17 대한항공빌딩 1층

117, Seosomun-ro, Jung-gu, Seoul, Republic of Korea

02-753-6505

http://www.ilwo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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