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마도전시기획상: 어스바운드 (아마도예술공간)

제7회 아마도전시기획상: 어스바운드

The 7th Amado Exhibition : Earthbound

아마도예술공간

2020.03.06 ~ 2020.03.26

화요일 ~ 일요일 12:00 ~19:00(월요일 휴관)

무료전시

 

기획: 윤민화
참여작가: 김화용ㆍ이소요ㆍ진나래, 송상희, 염지혜, 조현아

 

 

 

 

예술을 위한 생물 전시, 첫 번째 버전

 

<예술을 위한 생물 전시, 첫 번째 버전>은 예술 창작물 속 동물과 식물에 대한 생각을 모은 느슨한 형식의 자료실로서, 세 명의 미술작가가 함께 공부하는 과정에서 모은 자료와 글을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보기 위해 마련하였다.

세 사람은 각자 20세기 이후 국내외에서 발표된 적 있는 예술 창작물 중 살아 있는 비인간 생물, 그 사체, 혹은 사체의 일부를 도입한 사례를 선별한 후 그 시각 요소를 중심으로 창작물 안팎에서 작동하는 복수종(multispecies) 행위자들의 역할과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살마의 관점과 방법을 통일하지 않고 각자 익숙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탐구한 후 책자와 이미지월 형식으로 편집하여 열람실을 꾸몄다.

<예술을 위한 생물 전시, 첫번째 버전 - 텍스트>에는 세 작가가 생각한 '생물 미디어'와 '생물 전시'의 범주와 특성, 그리고 이를 둘러싼 현대 예술 담론을 소개한 서론을 시작으로, 집에 살던 가금을 둘러싼 착취의 문제, 인간이 보는 붉은 꽃의 상징과 식물의 생태적 주관성, 그리고 현대미술 작가 피에르 위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관계 미학을 넘어선 사변적 실재론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이 책자는 시각예술 작품, 작품의 기록사진, 기록사진을 실은 언론 기사나 책 등 다양한 형식의 이미지 자료를 참조하고 있는데, 이것을 모아 이미지월을 구성하고 <예술을 위한 생물 전시, 첫번째 버전 - 시각 자료>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형식은 내가 아닌 누군가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 기록하고 그 결과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때 발생하는 권리 문제를 생각하면서 예술 전시 환경에 적합한 형식을 찾고자 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아마도예술공간 Amado exhibition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8

8, Itaewon-ro 54-gil, Yongsan-gu, Seoul

02-790-1178

http://amadoar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