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야니츠: ELEVEN STUDIES OF EVERYTHING
ROBERT JANITZ: ELEVEN STUDIES OF EVERYTHING
2022.02.25 ~ 2022.03.31
쾨닉 서울
무료 전시
쾨닉 서울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12 MCM HAUS 5층
화요일 ~ 일요일 11:00 ~ 19:00 (월요일 휴관)
멕시코 시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로버트 야니츠의 최근작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ELEVEN STUDIES OF EVERYTHING은 부분적으로 분해, 왜곡, 반전된 기호 &(앰퍼샌드)와 유사한 형태를 묘사하는 균일한 크기의 평면 작품들과 하나의 설치 작품으로 구성된 시리즈입니다. 붓터치와 형광빛의 그라데이션 배경으로 인해 기호가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전시 소개>
앰퍼센드(and per se and)는 특별한 종류의 기호로 다른 문자들의 묶음이며 언어에서 결합 조직으로서 본질을 가지는 접속사이다. 구절 "&는 그 자체로 단어 and이다"의 번조인 기호 앰퍼센드는 그와 동시에 라인어 et을 나타낸다. 이 합성 문자는 한때 영어 알파벳으로 존재했으나, 이는 부적합한 단어/형태/소리 였다. 이번 전시에서 각각의 회화 작업은 반전된 엠퍼샌드의 띠가 풀린 채 회화적 공간에 희미하게 떠다니는 구조를 동일하게 사용한다. 갤러리 중앙의 금속 조각은 형태소를 더욱 풀어내며, 지각할 수 있는 모든 각도를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야니츠의 회화적 연구는 오랫동안 텐세그리티의 개념을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에서 선험적으로 표현된고 배열된 붓 터치는 일종의 팽팽한 탄력성을 암시한다. 이번 새로운 시리즈 작업에서 회화 프로젝트의 관심을 물질로부터 공기로 전환한 작가는 언어와 소리의 유연성을 분석하며, 그에 따라 형태와 단계적인 색면에 음향적 해석을 가져온다. 회화 작업이나 물체와 마찬가지로 색채적이고 음향적인 암시의 배열은 동일한 장을 공유하며 서로 조화를 이룬다.
그라데이션이 하나의 시각 주파수에서 다른 시각 주파수로의 전환을 신호하여, 다소 어긋한 형태의 우로보로스인 이 영원한 기호는 한 생각이 다음 생각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한 공간에 배치된 이 전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즉 시계방향으로 읽혀 정신적인 코리올리 효과를 형성하며, 무한히 되돌아오는 구절의 마무리는 관람객이 서 있는 곳이 된다.
글 : Todd von Ammon
쾨닉서울 KONIG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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