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젤 샤프란 Nigel Shafran
2022.04.29 ~ 2022.06.04
N/A 엔에이
무료 전시 (별도 예약 필요 없음)
N/A 엔에이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5길 27, 2-3층
화요일 ~ 토요일 12:00 ~ 19: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영국의 사진작가 나이젤 샤프란의 한국 첫 개인전입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예술가이며, 1980년대 패션 사진작가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작업물을 통해 순수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나이젤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견되는 행위를 촬영하고, 긴 노출을 이용해 그만의 시적인 관찰로 변형시키는데요. 나이젤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이젤 샤프란 (엔에이)
"내가 만드는 작업들은 시간을 초월할 수 있는 사진이 지닌 마법과 연결되는 것 같아요. 사진은 마치 타임터널처럼 당신이 과거에 알았지만 여전히 살아있고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그때와 지금을 연결하는 것처럼요. 뭔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영감을 받았을 때, 그것에 반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식으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보려 합니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무언가를 계속 살아있게 하는 것입니다. 아주 현대적인 사고방식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것이 매우 사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Nigel Shafran과 Charlotte Cotton 인터뷰(2004)
< 전시 소개 >
나이젤은 조용한 관찰자로 슈퍼마켓 계산대의 컨베이어 벨트를 담았다. 빵 뭉치, 삶은 콩, 다진 고기, 두루마리 휴지 그리고 신문 등 각자만의 필요들이 벨트 위에서 나아가고 멀어진다. 한달여간 작은 카메라로 담은 사람들의 쇼핑 물품들은 매우 무심하게 그들의 물질적 소비패턴을 보여주고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한다.
1년의 기간동안 작업한 워싱업 시리즈는 설거지 후 물기를 말리기 위해 남겨진 접시들에 관한 사진으로 160개 이상의 캡션으로 이루어진 그의 일기이다.
나이젤은 Compost Pictures,2008-9에서 이러한 관심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그의 다른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위해 연출된 상황이 아닌 자신의 일상 속에서 주어진 장면들을 선택하고 빛에 따른 시간의 흐름 속에 스며들어 꾸준히 관찰한다. 식사 후 남겨진 퇴비더미들은 당연하고도 평범한 삶의 일부를 보여준다.
겉보기에 단순해보이는 이 연속적인 사진들은 성장하고 환원되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자연 과정의 일부를 절제되고 부드럽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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