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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시후기153

평창동전시 새벽의 검은우유(김종영미술관) 새벽의 검은우유 정현, 정재철, 연기백, 이세경, 심승욱 BLACK MILK of DAWN Chung Hyun, Jeong Jaechou, Yuon Kibaik, Lee Sekyung, Sim Seungwook 김종영미술관 2020.01.17 ~ 2020.03.15 화요일 ~ 일요일 l 10:00 ~ 18:00 (월요일 휴관) 무료전시 심승욱 Sim Seungwook, 금빛 독수리 두 마리가 양쪽 각기둥 위에 자리를 틀고 앉아있다. 그 두 목재 기둥 사이에 연결된 철선애는 녹아내린 듯한 문장의 부분이 한 줄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설치된 4개의 작업에는 파울 첼란의 시, '죽음의 푸가'의 글귀가 부분 부분 녹아 내리듯이 걸려있다. 아도르노가 말했다. 아우슈.. 2020. 2. 29.
평창동전시 생각보다 이미지 (누크갤러리) 생각보다 이미지 over the idea 누크갤러리 nookgallery 2020.02.14 ~ 2020.03.13 화요일 ~ 토요일 l 11:00 ~ 18:00 (일, 월요일 휴관) 무료전시 한국종합예술학교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에서 인하대학교 조형예술과 대학원에서 노충현작가의 가르침과 배움의 시간을 함께 했던, 작가의 길로 첫 발을 내딛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회화는 미술에서 가장 클래식한 매체이다. 사진이 발명되기 이전부터 사진 이후의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된 회화까지, 이미지의 가치가 어떻게 달라지든 대중들은 여전히 산업 기술의 ‘발전’을 변화로 삼은 매체보다 평면 위의 붓질로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맛을 원하고 있다. 작가들은 더는 앞에 있는 실재를 눈을 통해 바로.. 2020. 2. 28.
을지로전시 박미선 Grace of Images(엔에이갤러리) 박미선 Grace of Images Park Miseon Grace of Images 엔에이갤러리 2020.02.13 ~ 2020.03.02 화요일 ~ 토요일 l 13:00 ~ 20:00 (토, 일요일 휴관) 무료전시 A1와 3d tool은 실재하는 듯한 사람, 사물, 풍경 따위의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어 내고, 이는 더 이상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거나 공간을 체험하며 조명을 고민할 필요 없이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든 것은 컴퓨터 앞에서 이루어진다. 많은 이미지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현시대에, 회화와 디자인의 경계는 어디이며, 화려함과 매끄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의 세상에서 회화가 유효하기 위해선 무엇을 그려내야 하며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이미지에 의해 통제되는 세상에서 관.. 2020. 2. 28.
엄은솔 제목 없음 No Title (팔레드서울) 엄은솔 (제목 없음) No Title 팔레 드 서울 B1 2020.02.25 ~ 2020.03.01 화요일 ~ 금요일 ㅣ 10:00 ~ 19:00, 토요일 ~ 일요일 ㅣ 11:00 ~ 18:00 (월요일 휴무) 무료 전시 2019년 팔레 드 서울 하반기 신진작가 공모전에 당선된 엄은솔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작가님이 독일에서 유학 중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온 그림들입니다. 이번 전시는 정보를 모르고 팔레 드 서울 근처를 지나가다가 보게 된 전시입니다.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감상하는 것이 더 좋은 전시입니다. 우선 다채로운 색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밝은 컬러를 사용한 채도가 높은 작품부터 모노톤의 채도가 낮은 작품까지 다양한 색감을 느끼며 그림을 보는 내내 즐겁습니다. Scare People : Light.. 2020. 2. 27.
김동희 개인전 ISLAND(스탠다드에이 서교) 김동희 개인전 ISLAND Kim Donghee ISLAND 스탠다드에이 서교 standard-a 2020.02.14 ~ 2020.02.25 화요일 ~ 일요일 ㅣ 11:00 ~ 19:00(월요일 휴관) 무료전시 초타원형 (Superellips이온 한국 도시 속 잉여 공간과 전시 공간을 주제로 하는 초타원형 갤러리 (Superellipse Gallery)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그 네 번째 전시는 설치 미술가 김동희의 개인전 《ISLAND》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펼쳐진 휴양지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휴양지에 가게 되면 자연을 대하는 시간보다 인공물을 접하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사람들은 비행기와 자동차 같은 운송 기기 , 호텔과 에어비앤비 같은 숙박 시설, 그리.. 2020. 2. 27.
최기창 개인전 한 번의 키스(원앤제이갤러리) 최기창 개인전 : 한 번의 키스 Kichang choi : One Kiss 원앤제이갤러리 2020.02.11 ~ 2020.03.08 화요일 ~ 일요일 11:00~18:00(월요일 휴관) 무료전시 "한 번의 키스가 존재의 균열을 낸다"는 장 뤽 낭시(jean Luc Nancy)의 표현처럼 전에서 최기창은 우발적으로 우연으로 시작되는 관계의 신념과 감정들, 다시 말해 겉으로 나타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들이 만드는 흔적과 그 이면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판화를 전공한 작가님은 이번 전시의 작품들 중 일부는 철판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평평한 면 위에 진짜 녹슨 것이 눈으로 보이고 질감도 확인할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2층 전시장에서 노래 가사에서 추출한 노래 가사들을 보면서 어떤 .. 2020. 2. 26.
박광수개인전: 영영 없으리 (학고재갤러리) 박광수개인전: 영영 없으리 PARK Gwangsoo : Nevermore 학고재갤러리 Hakgojae gallery 2019.12.11 ~ 2020.01-12 화요일 ~ 일요일 l 10:00 ~ 18:00 (월요일휴관) 무료전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어두운 숲을 헤매는 것과 비슷하다”고 고백하면서, 작가는 “힘을 다해 정확히 대상을 포획해보려 하지만 대상은 나에게 명확히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매 순간 진동하며 움직인다”고 덧붙인 바 있는데, 그의 그림이 “어두운 숲을 헤매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대상 자체가 “매 순간 진동하며 움직”이기 때문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 다시 말해 숲과 어두움이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대상 자체가 숲이나 어두움과 구분 불가능한 방식으로 “.. 2020. 2. 26.
연남동전시 지원김 개인전 오픈 포지션(씨알콜렉티브) 지원김 개인전 오픈 포지션 JIWON KIM OPEN POSITION 2020.02.11 ~ 2020.03.28 씨알콜렉티브 CR Collective 무료전시 CR Collective 씨알콜렉티브는 2020년 첫 전시로 2019년 CR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된 지원김의 개인전, 《오픈 포지션(Open Position)》을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지원김은 그 동안의 사진, 영상, 아카이브, 설치 작품들과 신작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복합매체적으로 총망라하는 결과물을 선보인다. 지원김은 예술계 제도권과 계급, 그 권위가 가진 불편한 진실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도 바꿀 수 없는 현실, 그 높은 장벽에 대한 신진작가로서의 허무함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사진.. 2020. 2. 22.
학고재 소장품 21.2세기 백남준 (학고재갤러리) 학고재 소장품: 21.2세기 Century Hakgojae Collection: 21.2 Century 학고재갤러리 Hakgojae gallery 2020.01.22 ~ 2020.04.05 화요일 ~ 일요일 l 10:00 ~ 18:00 (월요일휴관) 학고재갤러리 "미래는 지금이다" 백남준 2020년, 첫 숨을 들이쉬며 이 문장을 떠올린다 "미래는 지금이다". 백남준(1932-2006, 서울)은 어제에 살며 오늘의 시간을 끌어 썼다. 조지 오웰(1903-1950, 인도)에게 건넨 새해 인사에서 그랬듯, 그는 줄곧 낙천적 태도로 내일을 내다봤다. 우리는 2000년이라는 상징적 연대를 얼마 전 마주했다.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가운데 수많은 시도와 변화를 겪었다. 미술은 울타리를 넓히고 관습을..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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